와우 친구들
탁탁이 아조시야

자 오늘부터 본인이 가지고 있는 윙탁을 게이밍 무-신으로 만들기 위해 교체해야 할 부품을 초급-중급-고급 순으로 한번 설명해보겠다

오늘은 초급편으로 기어박스를 뜯지 않고 단순 분해만으로 교체할 수 있는 홉업 챔버, 이너배럴, 홉업 고무, 모터를 설명하겠다

길어질테니 바짓가랑이 잘 붙잡고 따라와라 이기

1. 홉업 챔버

BB탄이 지나가는 제 1 관문이다.
이 새끼가 잘못되면 그 순간부터 홉업이 제대로 먹지 않아 탄이 병신같이 나가거나 아예 안 나가고 막히는 경우가 생긴다.

보통의 순정 홉업 챔버는 위 사진처럼 사이드 다이얼 방식으로 된 것이 많다.
물론 옵션품 역시 사이드 다이얼식으로 된 방식이 없지는 않지만 조절 방식이 번거로워 잘 쓰이지 않는다.

그럼 요즘은 뭐가 자주 쓰이냐.

바로 이 로터리 방식이다.

사이드 다이얼 방식과 다르게 이너배럴과 수직 방향으로 배치된 방식으로, 볼트커버를 열고 손가락으로 쉽게 조작할 수 있다.

MAXX 챔버와 같이 고가의 제품들 중에는, 얼마나 홉업을 조였는지 바로 알 수 있게 다이얼에 숫자를 각인해놓은 제품들도 있다.

그럼 여기서 추천 제품을 두 가지 소개하겠다.

VFC의 로터리 챔버, 로넥스의 로터리 챔버다.
두 제품 모두 실사용 해본 물건으로, 타사 홉업고무와의 호환성도 그럭저럭 나쁘지 않고 정밀도, 성능 역시 가격대비 상당히 괜찮은 편이다.

위에서 언급한 MAXX제 챔버를 언급하지 않은 이유는 다름 아닌 세팅 난이도 때문인데, 이 새끼는 잘 조립되고 세팅이 된다면 그 어떤 챔버도 명함을 못 내밀 정도의 명중률을 자랑하지만, 조립이나 세팅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어디 알리산 개좆병신같은 홉업 챔버급의 성능이 되어버리는 양날의 검이다.

따라서 이 글을 주로 읽을 초심자 게이들에게는 조립이 간편하고 어느정도 평준화된 성능의 VFC, 로넥스 제 로터리 챔버를 추천한다.

2. 홉업 고무

BB탄이 지나가는 제 2 관문이다.
홉업 챔버와 마찬가지로 이 새끼가 찐빠가 나면 BB탄이 마치 게임빌 프로야구에서 마구 던지는 마냥 지 좆대로 휘어서 날아간다.

"겨우 고무 쪼가리 아님?" 이라고 하는 게이는 게임 뛰면서 내 총은 안 맞는데 남의 총은 존나 잘 맞는 걸 경험하면 깨달음을 얻게 될 것이다.

그럼 마찬가지로, 추천 제품 두 개를 소개한다.

도쿄 마루이의 순정 홉업고무, 라이락스/프로메테우스의 소프트 타입, 일명 보라돌이다.

"엥? 요다 순정은 옵션품이 아니잖아?" 라고 말하는 게이들은 요다 순정 집탄에 쳐맞아본 적이 없는 게 분명하다.
실제로 어중간한 -짱-제 순정보다는 수백배 나은 성능을 보여주는 게 요다 순정 고무이다.

라이락스 보라돌이는 말할 게 없다, 그냥 이 새끼는 초~중급자 단계에서는 그냥 GOAT다.
무슨 약을 쳐 빨고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놈 하나 달면 갑자기 A4짜리 집탄이 최소 CD크기 정도 집탄까지는 조여진다.

"메이플리프는?" 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확실히 좋은 제품이다, 제품 선택의 폭도 넓다.
하지만 별매의 전용 누름고무가 없으면 제 성능을 내지 못하며, 면타입 홉업의 특성상 이너배럴과의 궁합도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최소 중~고급 유저들에게 추천할만한 제품이라 생각된다.

초급 게이들은 요다 순정이나 보라돌이를 쓰자.

3. 이너배럴

BB탄이 지나가는 최종관문이다.
아무리 홉업챔버를 비싼 걸 쓰고 홉업 고무를 좋은 걸 써도, 이 기나긴 통로가 제대로 된 게 아니라면 집탄은 개 허벌창이 된다.
최대 시속 400km 나오는 차를 대관령 산길에서 풀악셀로 밟으라는 소리와 비슷한 거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요즘 회사들의 기본 이너배럴은 정말 좆같이 만들지 않는 이상 기본 이상은 간다.
실제 에어소프트 게임의 실질적 교전거리인 10~15m 거리에서는 체감하기 애매한 차이일 것이다.

하지만 좋은 걸 쓰면 역시 좋은 건 좋다, 20m 이상 거리에서도 어느 정도의 집탄을 보장해 줄 것이다.

그럼 이번에도 역시, 추천 제품 두 가지를 알려주겠다.

유니콘제, 그리고 라이락스/프로메테우스제 이너배럴이다.

둘 다 6.03mm의 내경을 가지며, 주로 에어소프트 게임의 실질적 교전거리인 10~15m에서 효과적인 집탄 향상 효과를 보인다.

유니콘제는 니켈 코팅이 된 황동제이며, 라이락스제는 스테인리스제이다.

가격은 대체로 유니콘제가 라이락스제보다는 싼 편이다, 지갑 사정에 맞게 선택하자.

4. 모터

기어박스를 움직이는 부분, 자동차로 비유하면 엔진이다.

보통 기본 모터는 성능이 쥐좆보다 못한 경우가 많다, 특히 VFC나 E&C제는 심각하다.

모터가 약하면 단발 성능은 물론 연사 성능도 약화된다.
그러므로 똥모터는 즉시 바꿔줄 필요가 있다.

역시 대표적인 두 제품을 소개한다.

SHS제 하이 토크, 엘레멘트제 울트라 토크다.

SHS제는 31,000RPM/16TPA, 엘리멘트제는 37,000RPM/16TPA 이다.
두 모터 모두 순정상태인 7.4V 배터리 환경에서는 약 25,000RPM 정도의 적당한 속도로 떨어진다.

아무것도 손대지 않은 기어박스에는 이보다 더 적절한 모터가 없을 것이다.

다만 이 두 모터는 엔트리급에 가까워, 장시간 사용 시 다소 발열이 강하다는 점이 있다.
되도록이면 11.1V 배터리보다 7.4V 배터리로 사용하도록 하자.

"INF 모터는 별로임?" 이라는 게이가 있을까봐 미리 말한다.

이상이다.




자 이렇게 해서 오늘은 초급편으로 간단히 교체 가능한 파츠들을 살펴봤다

다음 시간부터는 기어박스 안쪽 부품 중 그나마 간단히 교체가 가능한 부품들을 중급편으로 묶어보겠다

오늘은 여기까지





중급편 : https://arca.live/b/airsoft2077/102294692

고급편 : 아직 없다 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