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의 자손이라는 열등감 탓인지, 아프리카가 후진국이라 생각해서 그 핏줄을 자처하기 싫은 건지, 아님 본인들의 명확한 뿌리를 몰라서인지 


미국 흑인 커뮤니티는 자꾸 이집트 같은 타국의 문화가 자기들 거라며 우기고 도둑질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덕분에 흑레오파트라 같은 괴작이나 찍어냈다가, 이집트 정부를 찐으로 빡치게 해서 


결국 백인 클레오파트라가 전면 등장하는 다큐멘터리로 단단히 처맞게 되었지(갤 가돗 주연, 2025년 개봉)



근데 백 번 천 번 양보해서 이집트가 흑인 문명이 맞다고 쳐도, 서아프리카 노예 무역의 산물인 지들과는 1도 연관이 없다는 점이 코미디이다


이집트는 북아프리카 끄트머리에 위치한, 그것도 아랍권과 거의 직접적으로 붙어있는 머나먼 나라인 반면


대서양 무역은 서아프리카 해안가에서 주로 이루어졌고, 노예 무역에 적극 동참한 세력도 노예로 팔려간 세력도 어차피 서아프리카 출신이었기 때문 


근데 이보다 더 웃기는 게 무엇인지 아는가?


자기들이 서아프리카 부족 출신이라는 점만 명확히 하고 넘어가면, 이집트 못지 않게 개쩌는 조상 문명을 공짜로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서아프리카 역사의 본격적인 시작이자, 이슬람과의 무역으로 엄청난 부를 축적했던 가나 왕국





황금이 너무 많아 국왕 만사 무사가 메카 순례 다녀오면서 금을 뿌린 것만으로도 중동에 인플레이션을 일으켰다는 말리 제국





말리의 기조를 이어받아 활발한 정복 활동으로 서아프리카 전역을 제패하고 중동에까지 명성을 날린 송가이 제국





강력한 군사력과 탄탄한 경제력을 갖추고 서양과 체계적으로 무역을 해, 무려 20세기 초까지 명맥을 이어간 아샨티 제국 



전부 서아프리카에서 발흥하고, 서아프리카를 지배했던 문명이며


이슬람권과 유럽에까지 널리 이름이 알려질 정도로 국력 또한 강성했던 위대한 국가들이었다.


이렇게 개쩌는 조상 픽이 차고 넘치는데, 정작 거들떠도 안 보고 이집트무새 짓거리만 반복하는 게 참......



이래서 역사 교육이 중요하구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