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서린...어긋나버린 이 모든 일에 대해 드디어 솔직하게 말해야 할때가 온 것 같아..."
"캐서린!! 내 얘기를 들어봐!!"
"왜 나를 버려두고 간거야 히스클리프!!!"
"그야!!! 그거야!!!"
"영장이 날라와서 입대하러 갔었던 거잖아..."
"고작 그런 ㅇ...."
"...?"
"아니 설마...모를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말하지 않은건데....진짜 몰랐던거야?"
"?? T사에서 영장이 왜 나와?"
"원래 T사는 징병제야!! 신체 멀쩡한 성인 남성에겐 다 영장이 날라온다고!"
"...??"
"그럼 린튼은 왜 입대하지 않은거야?"
"신체가 안 멀쩡하잖아...거의 대부분의 병을 치료할 수 있는 도시에서 돈많은 도련님이 그 허약한 육체를 왜 안 고치고 있었겠어...면제 상태인채로 30세까지 버티고 치료하면 쭉 면제니까 그랬겠지..."
"그럼 힌들리 오빠는...?"
"후천성 알콜 중독으로 인한 간경화로 4급 공익, 그마저도 공익은 T사에서 돈으로 대시 지불해서 의무를 대신할 수 있어서 아마 돈을 냈겠지."
"...그렇다고 해도!! 왜 제대하고나서 바로 오지 않은거야! 왜!!!"
"아니 그야..."
"까까머리 상태로 이 집에...오고 싶지 않았어..."
"까까머리...."
"까까머리 히스클리프....?"
"와 ㅅㅂ 대꼴..."
"?????????????????????"
수 없이 많은 가능성중에 몇 안되는 둘이 이어진 세계였다.
여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