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라이브

그날 구보가 보여준 곳은 감옥이었다.


"이건..."

"널 가두기 위해 고안한 감옥이다."

"구보, 내 자네를 믿었거늘."

"선택해라, 이상."

"애초에 내게 선택지가 있었소?"


사람이 어찌 한겨울 같은 날씨에 뜨뜻한 전기장판을 벗어날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