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3학년의 한 교실에서 한 여학생이 악의적인 집단 괴롭힘을 당했고





담임은 애들이 장난 좀 친 거 가지고 유난 떨지 말라고 피해 학생 및 학생 친구의 말을 전부 씹어버림.





결국 피해 학생은 전학.





장난감이 없어졌기에 가해 학생 그룹은 타깃을 바꿔서 집단 따돌림을 계속했고









담임은 이제 방관하는 것조차 지쳐 홧병에 쓰러져 병원에 입원함.









하지만 학년 주임이 임시 담임으로 오면서 이 반의 집단 따돌림 문제와 전쟁을 선포.





가해 학생 학부모는 당연히 우리 애는 안 했다고 나오고, 우리 애가 가해 학생이란 증거가 있냐고 화를 내지만









하지만 임시 담임은 피해 학생의 말 자체가 증거며, 가해 학생에게 그 증언이 거짓말이라는 증거가 없다면 학교 측에서도 이대로 묻어버리고 넘어갈 수 없다고 반박.





임시 담임은 가해 학생 그룹 6명을 집단 따돌림에 관한 이야기를 듣겠다는 명목으로 반에서 잠시 떼어내고, 나머지 학생들에게 이야기를 물음.





가해 그룹 학생들이 전부 반에 없고, 임시 담임이 아주 칼을 제대로 빼들며 가해 학생들 조지겠다는 의지를 보이니까 방관 학생들마저 선생 편으로 돌아섬.





결국 무시할 수 없을 정도의 증언이 쌓여 가해 그룹의 패배. 영혼 없는 사과라도 공개 사과로 받아냄.


...하지만 임시 담임의 교육(敎育)은 아직 끝나지 않았음.






임시 담임은 가해 학생 리더를 꾸준히 불러 상담 시간을 가짐. 이 리더만이 유일하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도 반성도 하지 않고 있었고, 임시 담임은 학생에게 잘못을 깨닫게 계도하는 것도 교육자로서의 일이라고 보고 계속 상담을 하며 학생을 올바르게 계도하고자 하려는 거임.





(*교육의 한자는 가르칠 교敎, 기를 육育을 씀. 단순히 공부를 가르치기만 하는 것이 교육자의 일이 아니라는 것.)


물론 본인도 어디까지 교육자로서의 사명감으로서 하는 거지, 유쾌한 일이 아님. 교육이란 단어에 육의 글자만 없었으면 하지 않았을 거라고 하니.





하지만 원래 본인 반이 따로 있던 임시 담임은 이 이상 반 두 개를 맡을 수 없어서 따돌림 문제도 정리됐겠다 신인 선생에게 반을 맡기려고 하는데...





신인 선생은 가해 학생과의 상담 이거 꼭 해야 하는 거냐고 물어봄.





임시 담임은 학생에게 잘못을 깨닫게 계도하는 것도 교육자로서의 일이라고 말하지만







하지만 신인 선생은 지속적인 상담에도 반성의 기미도 안 보이는 학생에게 이건 지나친 관용이라며 거부. 반성하지 않겠다면 반성마저도 하지 않는 악질 학생이란 점까지 전부 내신 기록부에 쓰겠다고 이야기함.


임시 담임도 본인이 너무 이상적인 이야기를 한다고 여겼는지 더는 뭐라고 하지 않고, 가해 학생의 계도를 포기하고 신인 선생에게 뒷일을 맡김.


임시 담임은 이 상황에 약간 씁쓸해하며 마무리.


결국 가해 학생은 자신의 마지막 남은 기회마저 걷어차며 더욱 무거운 벌을 받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