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글이 올라오면 진정한 '중국인'이라든가, 따거라든가 하는 댓글들이 으레 달리기 마련이던데...
난 저 교수 같은 자들을 보고 오오 슷고이 해야하는지 모르겠다.
본인 말마따나 결국 '중국'을 사랑하는 , 요컨대 중화주의자 아닌가. 바퀴벌레가 정의 운운한다고 해충이 아닐 수 있을까 싶다.
먼저 서주대학살은 만명에서 수만명 정도니까 대충 1000:1 ~ 100:1 사이인데, 10억 인구에서 2천만명을 죽였으면 비율이 50:1임. 그리고 당시 중국 인구는 5억대였으니까 비율이 사실 25:1임. 그러니까 비율로 따지면 모택동이 거의 4배에서 40배 더 많은 사람을 죽인거임.
선택지가 느는건 좋은 것이다/많다고 좋은 건 아니다
이거 말하는 거면 내 의견은 이럼
전제 1. 민주주의에서, 모두가 최선의 선택을 할 지식과 지혜가 있는 경우에는 선택지가 많은 것이 좋음
전제 2. 민중은 최선의 선택을 하지 않고 현명하지 않음
전제 3. 민중은 당을 통해서 자기 의견을 간접적으로 드러냄
왜 당에 소속감을 느끼는 것이 좋다 생각하냐면, 내가 볼때 당 자체는 거의 복지에 관해서 어떤 입장인가로 나뉘거든. 공산당/자유당 뭐 이런 식으로. 우리나라도 거의 비슷하고. 좀 편향되있지만.
그러면 일단 어떤 당에 소속되어 있으면 기본적으로 당이랑 성향이 비슷한 사람이 들어갔을 거란 말이지?
그러면 전반적인 내용은 비슷하고 세부가 다를 거 아냐
근데 그 세부가 다르다고 당 내부에서 서로 토론을 하고 막 하다가 한쪽이 그냥 단체로 탈당해서 창당을 해
그러면 전체적으로 비슷한데 조금 다른 당론을 가진 당이 생기겠지
민중 입장에서는? 비슷비슷한 놈들이 쪼개졌으니 표도 쪼개지고 개별 당은 약해지고.
정상적인 상황이면 이 당들이 여러 개라도 서로 협력하고 적대하고 하면서 더 좋은 영향을 끼치는데 우리나라는 내가 봤을 때 딱히 그렇지가 않거든
일단 다른 당이 낸 의견이면 반대하는 경향이 좀 많이 보인거 같아
이건 내 경험이라 아니네 뭐네 해봐야 뭐 할 말은 없고.
아무튼 좋은 일을 하건 나쁜 일을 하건 뭘 해야 결과가 나올 텐데 그냥 그걸 통째로 막아버리니까.
이렇게 보이니까 내 입장에서는
당론이 마음에 안든다 하면 냅다 탈당하고 창당하는 것보다는 당 내부에서 회의와 토론을 통해서 해결하고 당론을 바꾸는 편이 더 사회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거라 보고 이러려면 당에 소속감이 있어서 이 당을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있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거임.
그러니까 그건 니 해석이고 소속감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다고..
교수의 주장은 당에 속해서 어쩌고가 아니라 당을 중국이랑 동일시하지 마라는 거고.
그리고 내 주장은 니가 제대로 읽었으면 알겠지만 당에 속해서 당론에 불만이 있으면 그거에 대해 비판하고 논쟁해서 그걸 고치는 게 좋다고 했는데.
애초에 쟤들은 당이 한개라서 처음에 전제로 둔 다당정치도 아니잖냐.
밑에 내 댓글에도 써놨잖냐 당을 유지하기위해 비판하고 논쟁해서 고쳐질거라 믿는 사람들이 모이면 그 당은 정상적으로 안굴러간다고.
결국 그 당을 유지하려고 소속감을 갖게된 시점에서 비판과 논쟁에 국가를 위한것 보다는 당을 위해서 타협하기 시작할거고 그 연장선이 극에 달한게 중국 공산당인거고.
쟤들도 처음에는 하나만 있던게 아니였음
그거에 관해서 나는 틀렸다고 보지는 않아
내가 복지 운운하면서 한 말에서 보면 알겠지만 최소 2개 이상의 당을 전제로 한 상태에서 수행되어야 하는 거고
이 점에서 우리나라랑 쟤네랑 비슷한 점은 사상에 자유가 없다는 거지.
공산당이라 하면 발작하는 이 나라나 공산당 외의 당이라 하면 발작하는 쟤네나.
나는 3당 체제 이상이 좋다고 생각해
사회주의 자유주의 2강에 중도 1 같은 식으로, 아니면 중간에 2개쯤 더 들어가거나..더 많으면 안좋다고 보고
너네만 양심있고, 너네만 잘 배웠고, 너네만 세뇌 안 당했을 것 같아?
다들 멍청하고 우둔하고 장애인 같아? 돈을 주니까 따뜻한 젖꼭지 빠는 것 같아?
누구는 양심이 뒤져서 이렇게 말하고 돌아다니는 줄 알아?
누구는 돈이 전부라 자신의 철학을 구부러뜨리고 확성기인 줄 알아?
가족이, 가족이... 가족이 있단 말이다.
그곳에 가족이 있어. 그래서... 그런 건데. C8 어쩌라는 건데!!!
라는 게 떠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