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대 도시 선정기준

- 특·광역시는 세종시를 제외하고 전부 선정

- 비수도권 도시 중 전주를 최소로 잡고 전주보다 인구가 많은 도시를 전부 선정

따라서 시각화 대상 도시는 서울, 인천,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울산, 창원, 청주, 천안, 전주이다.

중심도시의 기준은 City Proper, 따라서 도농분리시인 전주를 제외한 나머지는 읍면을 포함하고 전주는 완주를 포함하지 않고 시내 인구만 계산함. 군위는 2020년 당시 경북이었기에 주변도시로 계산


사용 데이터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 중 현 거주지별/통근통학지별 통근통학 인구(12세 이상)-시군구 데이터를 사용


범례

중심 도시로의 통근통학율을 로그스케일로 분류함

백지도는 지도러 님의 지도를 누군가 가공해서 색칠용으로 만든 지도인데 2차 저작자를 까먹음

다크모드에 최적화되어 있음

보라색 - 31.6227% 이상

- 관외통근율이 상당히 낮은 한국에서는 거의 없는 수준이고 완전히 연담화되었다고 봐야 함.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는 서울에서만 주변도시 보라색이 나타남

남색 - 10.0000% 이상

- 일본에서는 도시고용권(都市雇用圏)을 산정하는 기준이지만 한국에서는 행정구역 체계땜에 이 역시 상당히 높은 통근율이고, 대도시가 아니면 보기 드묾. 중심도시의 충성스러운(?) 위성도시이자 Urban area의 경계에 해당

청록색 - 3.1662% 이상

- 이 쯤 되면 그래도 위성도시라 부를 수 있는 수준, 많은 부분을 중심도시에 의존하지만 독자적인 경제를 그래도 많이 형성하고 있는, 완전한 위성도시라 보기에는 어려운 도시

녹색 - 1.0000% 이상

- Metropolitan area의 경계에 해당(일본 총무성 大都市圏의 기준이 이보다 약간 높은 1.5%). 간접적으로 중심도시의 영향을 받지만 특별한 일 있을 때 가끔 이동하는 수준

연두색 - 0.3166% 이상

- 중심도시의 유의미한 영향이 있는 마지노선, 100 km 안에 중심도시가 2개 이상이거나, 아니면 대도시에서 먼 경우. 대도시가 아니면 못 하는 일이 아닌 이상 주변 중견도시에서 해결할듯

노란색 - 0.1000% 이상

- 이쯤되면 실질적인 영향은 거의 없는 수준. 주로 100 km 안에 다른 중심도시가 있는 경우, 더 영향이 적은 쪽이 해당. 예를 들어 대전을 중심으로 했을 경우 수도권에서 노란색이 자주 발견됨. 수도권에서 대전 통근하는 사람이 무의미한 수준은 아니지만 서울이 압도적이니깐. 아니면 가장 가까운 대도시조차 심리적으로 먼 곳이라던가

흰색 - 0.1000% 미만

- 그냥 딴동네다. 통근통학은 포기하자


본문

서울


서울 중심의 동심원 형태. 세종은 공무원이 많아 서울로 출퇴근할 일도 많은건가

고양 덕양, 광명, 과천, 구리, 하남이 통근통학율 31.6%를 초과하여 유일한 보라색 지대가 탄생

인천은 인천과 부평이 갈리는 모습도 특징

여기서 노란색은 사실상 무의미한 이상치. 무주랑 양양에 왜 찍혔대;


인천

수도권 전체가 색이 칠해진 반면 녹색의 면적은 그만큼 좁음.

남색이 없고 가장 인천으로의 통근통학율 높은 부천조차 8.4%에 불과했는데 인천이 내집앞이 아닌 이상 서울이랑 인천이 있으면 서울을 선택한다는 건가


부산

김해 양산 진해가 10%를 넘어서 남색이고 특이하게 남색 아래의 청록색이 없는 모습. 창원이나 울산이 공업도시라서 그런듯


대구

대구로의 통근통학율 15.79%를 차지한 경산의 연담도가 눈에 띄지만 대구로의 통근통학율 1위는 0.02% 차이로 15.81%를 차지한 고령이 차지. 고령에서는 주로 달성1, 2차 산단으로 통근하려나?

대구 위치가 경상도의 정중앙이라 경상도 웬만한 지역에 다 노란색이 찍힌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


대전

대전에서는 계룡과 세종이 남색. 수도권에서도 노란색이 벨트로 퍼져 있는데 전부 교통의 요지라는 공통점이 있는듯?


광주

광주는 함평을 제외한 둘러싸는 도시가 전부 남색. 전남에서는 다도해 연안을 빼면 녹색이 많고 다도해 연안조차 연두색이니 수도권 다음으로 종주도시화가 된 특·광역시권이라 볼 수 있을듯


울산

공업도시 + 지리적 고립 콤보로 영향권이 독보적으로 좁은 울산. 남색조차 없다. 1% 통근통학권에 포함되는 구역이 경주, 양산, 기장, 해운대, 동래, 금정 뿐인 심플함


창원

경남의 도청소재지답게 경남 대부분의 지역을 영향권으로 둔 창원. 또 울산이 왜 광역시로 독립했는지 알 것만 같다. 남색은 창원으로 가는 시내버스가 다니는 함안이 차지.


청주

충청북도도 제천, 단양에서 청주로 가기엔 너무 멀다. 대전, 천안이 가까워서 증평만 남색을 차지. 수도권에서도 노란색이 칠해졌는데 주로 반도체 벨트인 거 보니 반도체 영향인가


천안

대학이 많아서 수도권에서 노란색이 꽤 넓게 분포된 반면 수도권이랑 대세청 사이에 낀 샌드위치라 위성도시화는 거의 이루어지지 못한 천안. 아산은 그래도 남색 받을 줄 알았는데


전주

도농분리시인 전주의 읍면 역할을 하는 완주는 예상대로 남색을 차지, 전북은 대전이랑 가까운 무주, 광주랑 가까운 순창고추장 듀오(순창, 고창)를 제외하면 모두 초록색인 압도적인 종주도시화를 자랑. 그래도 남색은 광주보다 좁음

한 때 전북 편입 소리도 나왔던 서천에서 전주 영향이 0.1%도 없는 건 의외네


부록

오늘 아침에 메가시티 권역 떡밥이 나왔길래 만들어 본 1% 통근통학권 세력도. 서울과 인천은 하나로 묶었고 겹치는 경우 더 통근통학율이 높은 쪽을 반영함. 소백산맥을 경계로 서부권 메갈로폴리스, 범동남권 메가시티가 탄생할지도?


0.1%까지 범위를 넓히면 강원일부, 제주도, 울진을 제외한 모든 지역은 대도시의 영향을 조금이나마 받고 있다는 것이 보인다. 남해, 함양, 산청은 교통망 영향인지 부산권의 월경지고 단양도 청주가 멀어서 서울권 월경지


+ 11개 도시에 아쉽게 빠졌다는 의견이 많은 수원을 해봄

수원 녹색이상 지역들은 전부 서울 청록이상(!)이라 수원은 사실상 서울도시권으로 보는 게 바람직한듯. 인천은 옹진이 서울에서 연두색으로 들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