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죠 버터 41771 7110호?"

"요즘 계속 3성 사도만 나오고 있어서 2성 사도의 풀이 점점 좁아지고 이써용! 저희도 사도 출시에 투자를 굉장히 많이 하는 편이라 나이아 실피르처럼 2명 동시에 내기에는 작업 역량과 성우 비용이 많이 드는 상황이고, 그렇다고 파치 한 번에 2성 사도 하나만 출시하기엔 대표가 집도 없는 좆소인 저희 회사에게 중요한 수익성이 별로에용!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딜레마에 놓인 상황이에용!!"

"스킨을 이격으로 내는 방법도 있겠지만 원판과의 밸런스 문제도 고려해야 하고 스킨이  쭉쭉빵빵한 이프리트 같은 경우를 제외한 비 인기 시도는 신 사도만큼 반향(=수익)을 못 이끌어 낼 수도 있는지라 이것도 꽤 큰 문제에용! 해결책이 필요한 거 같아용!"

"....제가 아는 버터는 이렇게 자세하게 말을 못 하는데, 긴급점검급의 버그가 걸렸나 보군요. 사료 뿌리기 귀찮으니 고쳐야겠어요."

"녜?"

"후에에에에엥!"

"흐음.....비록 버터가 고장나긴 했지만 게임의 방향성과 내 새 집을 위해서라면 충분히 일리있는 의견이야... 해결 방안이..."

"대표님, 오늘은 왜 죽상이십니까."

"아, 부대표. 마침 잘 왔어요. 상황은 더 말하기 귀찮으니까 스크롤 올려서 보시죠."

"....."

"그냥 에슈르같이 저열한 3성 사도들 2성으로 내리고 1성 애들 볼따구 당길 수 있게 한 다음 사료 좀 뿌리죠? 솔직히 귀찮은데."

"분탕종자도 처리했으니 밥이나 먹으러 갈까요?"

".....생각해보니 다 날려버려서 혼잔데 나가기 귀찮다.. 배달이나 시키자."

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