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라... 완전 애매한 성적을 받으셨네요."



"F면 완전 망한 거지, 왜 애매하다는 거에요...."



"F=ma라고 하잖아요? F=애매 이"



".............."



"F=ma라는 공식이 확실히 애매해지긴했죠. 옛날 고전물리학에서 다루던 아주 느린 속도계에서만 어느 정도 근사치에 도달한 값을 구할 수 있을 뿐, 더 빠른 속도계에서 정확한 값을 구하는데는 오류가 쌓이니까요. 니하하하하~ 광속의 1%대 정도에서만 정확하다고 할 수 있는 값을 낼 수 있는 공식이라니, 완전 웃기죠. 시스터후드의 수녀님이 이런 사실을 알고 있다니, 우리 양자역학 이야기나 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