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절밖에 답이 안보이는데 이건

진짜 고생많다... 그래도 네가 힘든게 뭔지 알고, 이렇게 챈에다 털어놓고 하는게 네가 더 나아갈 의지가 있는거라고 생각함. 응원한다.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도저히 못 버티겠어서 독립해서 사는 입장으로 몇마디 건네고 싶다. 좀 두서가 없을수 있음

너도 느끼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혼 과정을 보고 배우라고 끌고다니는거 부터가 이미 정상적인 부모가 아닐 뿐더러, 적어준 내용으로는 너를 그냥 쓰기 편한 노예같은걸로 부려먹는걸로 보인다. 이런 말 하기 뭐하지만... 가족의 사랑 그런거는 기대하기 어려울거 같다.

위에 많은 게이들이 써줬지만... 진짜 마음 독하게 먹고 그냥 혈연하고 멀리하고 살아야하는게 최선같다.
제목만 봐서는 가족애에 대한 기대나 미련이 있는 것 같지만, 그걸 위해서 그 집에서 네가 받는 어마어마한 스트레스와 그로 인한 심신의 피폐를 감수할만한 가치가 있나 잘 고민해봐. 나도 그래서 나온거고, 가족의 사랑은 다른 인간관계로 충분히 대체할 수 있어.

직장이나 모아둔 돈이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빠른 시일 내에 거기서 벗어나는게 가장 먼저야.
그냥 아무 얘기도 하지말고 준비하다가, 거처 준비한 곳으로 가서 연락 다 끊어.
고정적인 수입이 있으면 보증금만 은행에서 빌리고 돈 좀 쓰더라도 풀옵션 원룸 괜찮은거 월세로 방 잡으면 의식주에 문제 없다.
그렇게 네 안전을 찾은 다음에는 윗댓 게이 말대로 국가지원으로 상담이나 시설 이런걸로 네 심신을 회복하는게 우선이다.

만약 수입이 없으면... 내가 우울증을 직접 겪어본 적이 없어서 정말 무책임한 말이겠지만
최소한의 금전만 확보하고 고시원이라도 구해서 알바로 버틴다음 직장을 잡아야할 것 같다.
너한테 사람대하는게 정말 어렵고 낯설수도 있겠지만 숙식으로 일하는 곳도 많아. 
근데 이건 현장 일같이 페이가 좀 되는대신 업무강도가 강한거니 잘 고민해야겠지...

일단 나와라. 이미 네 가족에게 기본적인 애정조차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거기 남아있을수록 네 정신만 힘들어질거야.
의외로 사회는 아직 살만해서 네가 첫발만 내디디고 노력한다면 생각 외로 좋은 사람들과 인간관계 맺고, 행복하게 살 수 있어. 주위에 친한 친구들이 있다면 자주 교류하면서 안정 찾자. 블챈이라도 괜찮음.

키보토스도 구했을텐데 네 삶도 같이 구해야지.
현명한 선택으로 잘 이겨내길 바란다. 선생님.

이 악물면 좋은 날이 몇 번 정도는 오더라. 힘내렴.
그런 것도 가족이랍시고 있지만, 세상엔 가족이라고 해도 안보고 사는 사람도 엄청 많더라.

성인이면 몇 년 개같이 살아도 걍 연 끊어버려라 저딴 걸 애비라고 둬봤자 네 삶만 더 갉아먹힐 뿐임 자기 친자식 놔두고 집에서 기생하는 이상한 년들한테 집착하는 꼬라지만 봐도 호적걸고 퐁퐁할 생각인 거 같은데, 아버지라고 놔둘바에야 걍 부모버린 패륜아 되는게 낫다

댓글보면서 아마 참아왔던 눈물이 터졌겠지
펑펑 울어라 우는건 생각보다 죄짓는일도아니고 나쁘게 보는것도 아니다 힘들게 버텨오다가 너무 힘들어서 우는건데 누가 뭐라하겠냐 그사람이 오히려 타인에게 욕먹지
나는 부자도 대단한놈도 아닌 그냥 챈창이라 도와줄수있는건 위로밖에 못해준다 하지만 가족은 너에게있어 가족이 아닌거같다 연끊는건 쉽지않겠지만 확 끊을필욘없어 천천히 줄여가며 독립할 마음의 준비를 하자 아무리 챈놈들이라해도 이런 이야기에 분위기파악 못한다고 ㅈㄹ하진않는다

출가하고 연 끊기 ㄱㄱ

알겠는데 감성터져서 인터넷에 이런글 쓰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