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부스에 와줘서 감사합니다.

당장시작해! 에서 운영과 편집을 맡은 사람이읍니다.

일종의 회고록이니까 적당히 읽어주십셔. 3줄 요약은 귀찮으니 안합니다.

근데 카사챈은 잘 안와서 말투를 몰?루겠다. 그러니 편히 쓰겠다




1.

카사 부스 시작은 거슬러 거슬러 올라가 3월 일페 신청 기간 즈음.

갑자기 그림작가가 "저번 행사때 카사 부스 없어서 넘 슬펐음. 옆에 부스 하나 카사로 내고싶다"는 폭탄선언

안그래도 미친듯 그림 그려내는 중에 카사까지 그린다니 당황스럽긴 했는데

본인이 즐겁다면 누가 말릴 수 있겠음... 

블X아XX브랑 카우사이 그림을 동시에 그려내는데 오늘내일하시는 분이 왤케 그리나 싶었음

화광반조란 단어 말고는, 그림작가의 투배럭 무브를 도저히 설명 불가능함.



2.

여러분이 얼마나 카우사이 굿즈를 갈구하는지는 대강 알고 있었음

문제는 그림작가가 카사 얘기만하면 자꾸 "한줌단"이러면서 최면세뇌조교를 하는거임!!!!

자꾸 "카붕이들 별로 없다" "많이 못살거다" 이러니까 어느새 나도 동조하게 됐다.

돌고돌아 굿즈 발주할때 진짜 수비적으로 뽑게됐음. 그림작가 주장보다 5~10개 정도 더....?

죄송합니다. 제가 좀 더 밀어 붙였어야 했음. 너무 소량으로 뽑아버렸다.

한줌이 이렇게나 꽉차고 묵직할 줄은 진짜 예상도 못함



3.

사장님 혹은 선생님들 응대를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상정 이상의 인파, 밝히기 구질구질한 개인사, 멀티 부스 운영이 겹치니 미흡한 점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넓은 아량으로 기다려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합니다.


격려에 힘입어 더 재밌고 즐거운 부스로 찾아뵙겠습니다.

부스 운영을 맡은 입장에서, 굿즈 매출을 바라보는 것보다는, 여러분들의 하루에 즐거운 순간을 남기는 것이 비교할 수 없이 더 뿌듯합니다.

사장님들의 하루에 즐거운 순간을 드릴 수 있어 정말 행복합니다.



4.

통판은 주중에 열겠음

지금은 피곤해서 죽을거 같음

카우사이 굿즈는 다음 행사에도 준비할 듯



5.

엄마 달라고 할때 로자리아를 말하는건지 이브를 말하는건지 좀 헷갈렸다

겜안분 파락호 같지만 굳이 따지자면 좀 더 모성적인 쪽이 엄마 아님? 아닌가? 내가 농농단인가? 그런거였나? 몰?루



6.

카우사이는 안했지만 클XX스는 했다. 류XX 문학 나도 좋아한다.

회지 제목도 내가 지었다. 뉴 에이지가 부끄러워? 부끄럽긴해. 



7.

다음엔 수요조사나 선입금을 좀 일찍 열겠음.



8.

개인적으로 카우사이에서 도미닉이 젤 멋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