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농부는 즉답을 피하고, 쟁기를 놓고 관리자에게 헐레벌떡 다가와 귀에다 입을 대고 한마디 했다.

" 제발 이곳에서 날 좀 꺼내주시오. 두 활주로 모두 자지에 미쳐있소. "




관리자가 그제서야 아차싶어 도망치려는 찰나,

샤레이드 국제공항급의 두 거대 활주로가 관리자의 팔을 나무뿌리 마냥 옭아멨다.



' 슥슥슥탁탁탁푹쨕푹쨕 '



그러자 관리자의 허리가 활처럼 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