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라이브


1. 2007년 12월 23일, 미국 펜실베니아 주에서 16세 소녀 타라 스완이 친구 집으로 파티를 하러 간 이후 사라져 버렸다. 그녀는 밤늦게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미리 알렸기에 그녀의 부모는 그녀를 기다렸지만, 다음날까지 그녀는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부모는 그녀의 친구들에게 연락하였지만, 친구들은 파티에서 그녀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고, 결국 경찰에게 실종신고를 하게 된다. 신고 직후 그녀의 차는 인근 공터에서 버려진 채 발견되었고, 그녀의 옷과 소지품들은 파티 장소로부터 23Km 정도 떨어진 인근 숲속에서 발견되었다. 경찰은 그녀를 봤다는 목격자를 찾아냈지만, 실종 당일, 나체로 돌아다니던 스완이 하수구 뚜껑을 열고 내려갔다는 목격담을 쉽게 믿을 수는 없었다.

 


2. 1984년, 호주 원주민의 성지인 울루루에서 거대한 화재가 발생하였다.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었지만, 울루루 정상에서부터 시작된 불길은 주변 우거진 수풀까지 번져나갔고, 인근 마을까지 피해를 줄 정도로 심각해졌다. 호주당국은 소방전력을 총동원하여 진압에 나섰으나, 거대한 불길이 근처 산림으로 퍼져나가는 것을 막아내는 것이 전부였다. 이 화재는 3일 뒤, 정상에서 피어오르던 불길이 멈추고 나서야 진압되었고 화재 원인은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다만, 화재 당시 소방헬기를 조종했던 조종사들이 ‘울루루 정상에서 불을 토해내는 남자가 서 있었다.’라는 보고를 지속해서 했으나, 호주당국은 이와 관련한 공식적인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

 


3. 한국 영서지역 모 마을에는 ‘도깨비 다리’라고 불리는 곳이 있다. 이 다리는 마을과 숲을 이어주는 돌다리로, 비가 많이 내려 숲과 마을을 이어주는 평지길이 물에 잠겼을 때만 나타난다고 한다. 물이 빠지고 나면 돌다리를 만든 바위들은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지만, 최근 들어 비가 올 때면 마을 중심부에서 이 바위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4. 1926년, 마이애미 해변에서 딘 콜린스라는 9살 소년이 실종되었다. 콜린스는 친구들과 해변에서 놀던 중 갑자기 사라졌으며,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콜린스의 친구들은 그가 종종 ‘해변의 늪’에 대해 떠들었다고 하며, 경찰은 이 증언을 토대로 마이애미 해변에서 있는 갯벌 지형을 샅샅이 수색하였으나 콜린스를 찾을 수는 없었다. 이후 1988년, 신원미상의 시신이 해안으로 밀려왔고, 딘 콜린스는 그렇게 62년의 세월이 흐른 후 발견될 수 있었다. 미스테리함은 시신의 사망 추정 시간이 일주일 전 이었다는 점이다.

 


5. 1949년 독일 베를린에서 지하철역에서 이상한 생물이 목격되었다는 소문이 빠르게 퍼져나갔다. 목격자들은 약 2미터 길이의 털복숭이 인간 모습을 한 괴물을 보았다고 말하며, 매우 날카로운 발톱과 이빨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 괴물이 목격되었던 지하철역은 과거 나치 독일의 군사시설이 위치했던 곳으로, 유대인을 대상으로 생체 실험이 이루어진 곳이기도 하다.

 


6. 1997년 일본 간토 지방의 돼지 축사에서 돼지들이 집단으로 폐사하는 일이 일어났다. 전염병을 의심한 관계자들은 이 축사를 방문해 죽은 돼지들을 조사했지만 어떠한 원인도 발견할 수 없었고, 전염병의 흔적 역시 발견할 수 없었다. 특이한 점은 사망한 모든 돼지의 내장 속에서는 다량의 마늘과 생강이 통째로 들어있었다고 한다.

 


7. 칠레에 있는 아라우코 마을에 살던 G양은 자신이 세쌍둥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녀의 가족은 매우 기뻐하며 그녀를 극진히 보살폈지만, 출산일이 되어 그녀가 낳은 아이는 오직 한 명뿐이었다. 한 명의 아이는 커다란 머리의 3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었고, 각각 눈코입귀가 따로 달려 있었다. 세 얼굴은 각자 울음을 터뜨리더니 체 30분이 되지 못해 모두 죽어버렸다.

 


8. 과거 유럽에서 천사의 얼굴을 봤다고 떠들어대던 남자가 있었다. 남자가 홀로 성당에서 기도를 드리던 중 누군가 문을 열고 들어왔고 성큼성큼 십자가 쪽으로 걸어가더니 강렬한 빛과 함께 하늘로 날아올라 사라졌다는 것이다. 남자는 자신이 본 천사를 그림으로 그려 그날 저녁 보여주겠다며 마을 사람들을 모두 모았다. 하지만 그 남자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마을 사람들이 그를 찾으러 그의 집으로 갔을 때 그는 이미 싸늘한 시체로 죽어있던 상태였다. 그가 보여주겠다고 말한 그림에는 제 9계명 이라는 붉은 글씨가 큼지막하게 적혀있을 뿐이었다.

 


9. 1969년 미국. 장기냉동수면 프로젝트가 한창 유행하고 있던 시절, 냉동수면 프로젝트를 담당하던 익명 관계자의 내부고발 문서가 인쇄되어서 뿌려지기 시작했다. 문서에 따르면 장기냉동수면 프로젝트는 모두 거짓이고, 프로젝트의 어떤 관계자도 인간을 장기수면 시킬 방법을 찾아내지 못했다고 말하며, 단순한 냉동보존은 가능하지만, 의식은 남아 있다는 것이 그 내용이었다. 현재까지 세계에서 냉동수면 프로젝트의 참여한 사람들은 최소 400명 이상이다. 이들의 의식은 과연, 수십 년간 캡슐 속에서 무슨 생각을 하며 얼어있는 것일까?

 


10. 성묘를 하러 가서 제사를 올릴 때, 숲속에서 누군가가 나를 쳐다보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면 주의해야 한다. 이는 단순한 착각이 아니며, 당신이 제사를 올린 대상이 조상이 아닌 다른 무언가였을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느낌이 든다면 제사를 올렸던 술을 이곳저곳에 골고루 뿌리고 나무 그늘에 숨어 느낌이 사라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심각한 풀독 증상이 일어나 피부가 썩어들어간다고 한다.


주말도 로어와 함께 오싹오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