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블햄이나 아젠티같은 게스트를 제외한 페나코니를 보자
컨셉대로 분탕칠땐 다 쳐주고 적당히 잘 빠져줌
분량도 많이 안잡아먹고 딱 필요한 조언만 던져준후 마지막에 잠깐 등장
사실상 음월을 잘 써먹었다면의 좋은 예시 분량은 좀 많을 지언정 서사 확실하게 마무리 짓고 퇴장후 마지막장엔 아예 빠져줌
초반엔 뒤져있느라 분량은 적지만 하이라이트 뽕쟁이 역할을 잘 해줬음
자기 신념이 확고하고 그러는 이유또한 납득가게 서사까지 잘 만들었음
사도란 이름에 걸맞게 강함을 보여줬고 붕3의 메이를 오마주해 할배들까지 가버리게함
갑자기 등장한 캐릭임에도 열차난입이란 방법으로 개연성 챙김을 챙기고 단항 억제기로 활약해줘서 호감도 떡상함
이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처럼 나름대로 거의 모든 캐릭터가 알맞은 분량을 챙기고 스토리도 잘 만듬
그럼 우리의 ㅈ부 아니 나부는 어떤가
분명 복수귄데 복수를 안한다 사실 엘리오의 각본땜에 카프카가 막은거라지만 그걸 제대로 보여주지 않았고 복수귀 컨셉도 말로만 뱉고있다
연출의 피해자다 뛰어난 지략가+사도란 놈이 마지막에 팬틸리아한테 빨려서 마각 주입당하려다 단항을 불러서 한방친다음 힘이 다 빠진다 아케론이랑 비교하면 취급이 처참하다
얘가 나부 최대 피해잔데 진짜는 이미 뒤졌거나 실종 상태고 팬틸리아 등장을 위한 빌드업으로 그냥 갑분 우드득 당했다 그래도 마지막엔 나올줄 알았는데 그냥 장례식으로 보내버렸다
분명 최종보스고 높은 지능으로 상대를 내부분열을 일으켜 서로 죽이게 만든후 자멸시킨다는년이 한거라곤 정운 퍼포먼스 이후 손바닥치기가 전부다 선데이 마냥 처음부터 나 최종보스라고 조금씩 흘린것도 아니고 갑자기 나와서 더 하다
얘네들은 대체 왜 나온거지 (나찰 동행임무 만든 새끼는 자진퇴사를 해야)
설명을 생략하겠다 시발
혹시 틀린게 있다면 알려주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