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도르가 말해주었습니다, 사악한 지휘관은 순결한 처녀의 겨드랑이를 두려워한다고!'



'어떤가요? 손발이 오들오들 떨리나요? 어서 이 알자스의 앞에 죄를 고하고 회개하도록 하세요!'



'네? 가면을 벗지 않으면 효과가 없다구요?'


'가면을 벗는건 부끄러운데... 아... 악을 물리치기 위해서니까요!'



'어떤가요...? 이제 효과가 좀 있나요?'



'무섭다구요? 회개하고싶다구요? 역시 그렇죠?!'


'플랑드르가 말해줬어요 지휘관님도 본심은 착한 분이시라고'


'이제부터라도 회개하고 아이리스교의 품 안에서 건전한 삶을...'



'네? 아직 부족해요...? 모가도르가 가르쳐준건 이것뿐인데... 더 무엇을...'


'하...핥아요? 땀을...?!'



'수...순결한 처녀의 땀이어야 한다구요? 순결...한건 맞지만...'


'여기까지 했으니까 조금 더...? 그...그렇게 말하신다면야... 조금만... 조금만이에요!'




'그....그만... 거기는 좀... 흐읏...으응... 읏...!' 


'그만 핥아요!  그건 땀이 아니잖아요! 이제 됐잖아요!'


'이제 충분하죠? 회개...하신거 맞죠...?'



'거짓말...? 어...어떤게 거짓말이었어요? 겨드랑이? 땀?'


'처음부터...? 전부?'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