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에 사람 없는 거 확인하고 시간도 늦어서 잠깐 풀었는데.


저 멀리서 아줌마 하나 뛰어오더니 여기서 그러면 안된다고 지랄지랄.


갑갑할까봐 잠깐 푼 거고 입마개는 그대로라 위험할 것도 없었는데.


뭐라 한마디 하려다가 내가 죄인이지 싶어서 그냥 네네 하고 도로 채웠음.


목줄 채워서 끌고 가는데도 멀찍이서 계속 째려보더라.


날도 더운데 집 도착할 때까지 형아 재갈이랑 목줄 못 풀어줘서 미안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