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에서 곰 출몰이 빈번해지고 있는 가운데,

나이에쵸의 엽우회에서는 앞으로 지자체에서 퇴치 요청을 받아도 퇴치에 응하지 않을 방침임을 발표함.



엽우회 나이에쵸 지부회장

'아무래도 불곰은 레벨이 다르다. 총 갖고있다고해도 이걸로 미군 특수부대를 상대하는거 같은거다. 이런 조건으론 못한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작년에 나이에쵸에서 곰 목격 신고가 20건이 있었는데, 그 중 골프장에 출몰했을 때

나에이쵸로부터 요청을 받고 엽우회 회원들이 출동을 한 적이 있었음.

지부회장은 '100% 자원봉사, 무상이었다'고 말함.



환경성 자료에 따르면, 홋카이도 내의 곰의 포획수는 2014년도는 555마리였던 것이

작년에는 1422마리. 최근 10년 사이에 3배 가까이 증가함.



나이에쵸는 지난해 마을에 곰이 출몰한 것을 계기로

올해 4월, 엽우회에 출몰 시 초동 대응을 담당하는 '조수 피해 대책 기동대' 참가를 요청했으나,

문제 중 하나로 지목된 것은 출동 시 보수액.



지자체로부터 퇴치요청을 받으면, 지자체의 지시에 따라 덫을 놓거나 죽이는 식으로 처분하게 되는데,

제시된 일당은 8500엔. 발포한 경우는 1800엔이 가산되어 최대 1만300엔.



지부회장은 '각자 생업이 있어 일을 하다가도 긴급호출을 받으면 시간 쪼개서 출동을 하게 된다.

그런데 고등학생 편의점 알바 같은 돈 던져주고 하라는데, 엽사들을 봉으로 아나?'며 반발.



다른 지자체의 곰 퇴치 보수를 보면 호로카나이쵸는 1일 15000엔인데 여기도 작년 낚시꾼이 습격당한 걸 계기로 증액된 금액이며,

삿포로시는 출동 1회당 25300엔이나, 포획 및 운반을 하게 되면 36300엔을 지급함.



그래서 나이에쵸의 지부회장도 나이에쵸에 일당을 올려달라 요구했지만 예산이 없다며 거절당함.

그래서 협상이 결렬되어 나이에쵸 지부회는 앞으로 곰 퇴치 요청을 거부하기로 결정함.



요약

목숨걸고 안전 조치된 조잡한 엽총 하나들고 곰이랑 싸우는데 보수가 8500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