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요약하자면 천변길에서 자동차 낙상입수로 뒤질뻔했다.


우선 상황을 정확하게 설명하려면 내가 무슨일을 하는지 설명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나는 자동차/중장비를 수출 하는 일을 한다.

그래서 자동차 운전경력도 18년정도 되고 그기간에 내가 잘못해서 난 사고는 단 한번 뿐일 정도로 

운전에는 자신이있다. 운전미숙이나 이런건 절때아니라고 생각하고 보면된다.

직업 특성상 차가 여러대 있으며 업무에 따라 바꿔타고 다니는게 일상 다반사다.


오늘은 현장을 가야하는 일이있어 suv를 타고 나갔고 일을 다 끝마친후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대로 

가고있었고 존나 가파른 오르막을 만난다.



위와 같은 모양이였고 시멘으로 포장되어있는 도로였지만 위에 모래가 뿌려져있어 노면상황이 좋지 못했다.

노면에 경사각때문에 엎친데 덮친격으로 자동차로 올라가던 도중에 차가 자꾸 뒤로 밀렸고 어쩔수없이 

가속 패달을 밟았다. 


엇?!


순간 느낌이 쎄하고 뒤질거같은 예감이 들어 사이드부터 올리고 풀브레이크 때려밟았다.

그리고 정신차린다음에 앞으로 보니 



내가 올라올땐 경사고 높은 차에 타있는 상황이였기 때문에 앞을 인지할수 없는 상황이였다.

거기에 노면 위 모래때문에 차가 미끄러져서 급작스럽게 덜커덩거리면서 미끄러진거다. 

눈떠보니 난 낭떠리지에 바퀴 걸린채로 뒤지기 일보직전이였고



운전석뒷바퀴가 뜬채로 시멘트에 마후라 하부가 닿은채로 데롱데롱 매달려있었던거다. ㅋㅋㅋ


언능 내려서 보험회사 렉카차 불러서 견인고리에 와이어 연결해서 빼냈다. 


진짜 조상신이 도왔다.


렉카왈 : 와 1센치만 더가도 굴러서 떨어지셨겠네요. 아찔합니다. 구청빡대가리들은 여기 백프로 사고나겠는데 

           뭐하는거죠?ㅋㅋ 와진짜 천운이시네요.


진짜 천운인거 같고 제2의 인생 얻게 되서 감사하고 겸허한 마음으로 뿌이구밍해야겠다.



경사각 참고


심지어 저 렉카 기사도 전진으로 들어왔다가 경사에서 차가 미끄러져가지고 후진으로 평평한곳에 차대고 와이어 

건거임 ㅋㅋ


다시 한번 렉카 기사에게 감사인사를 합니다. 

오늘부터 내 최애캐 렉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