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라이브


뭔 씨발 팬더새끼 가지고 감정이입 하고 지랄일까 라고할 뻔ㅎ 

<< 대충 이런 느낌의 마음을 품고 살았는데


항상 취미생활 없어서 적적해 하시던 어머니 아버지가 

유튜브 푸바오 채널 틀어놓고, 대나무 씹다가 콰당 넘어지는거 보면서 

어지간한 개그콘서트 보는 것보다 웃음꽃 활짝 피우시고


아는 분들 모임에서 

가족들이랑 푸바오 보려고 나들이 갔던 에피소드로 이야기 나누고


가족들끼리 밥상머리에 앉았을 때, 

문득 다같이 공유할 수 있는 주제로 푸바오가 튀어나온다는 사실을 알고 


내가 즐기는 게임, 만화, 소설, 인문학, 그림 등등... 그 어떤 취미보다

그 팬더새끼가 대한민국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생겨서


그 뒤부터는 푸바오 리스펙 하기로 함


이새끼 ㄹㅇ 평화의 전도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