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 각 언론사에게 전화를 걸어서 협박을 했든

아니면, 보도국 기자들 불러서 향응을 제공했든

또 아니면, 공시되지 않은 광고나 계약을 넣어주는 대가로 친 정부 기사를 쓰라고 부추겼든…


그냥 포털 뉴스 기자들은 자기들 일은 적게 하고 싶고, 조회수랑 돈만 빨아 먹고 싶은 우마오당이든


에어소프트 채널 여러분이나, 이번 해외직구 원천 차단 규제 및 KC 인증 영리화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이번 언론의 외면을 보고 많이 상심하셨으리라 봅니다.


관심과 시간, 행동 및 진짜로 돈을 넣어 후원한 것 까지 모든 게 귀중한 사치재와 다름이 없습니다. 그만한 투자를 했는데 눈에 변하는 게 없으면 허탈한 게 맞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손을 놓으면 더욱 힘들어집니다. 


다르게 생각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저 여론을 손에 쥐고 있지도 못한 정부와 쥐새끼들이 어떻게든 눈 가리고 아웅을 하려고 국가의 행정력과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고요.


그냥 넘어갔으면 저들은 '역시 국민은 개돼지이며, 엘리트 귀족인 우리가 저런 천민들을 계도하고 바로 잡는 게 마땅하다!'며 계속해서 더욱 자기 잇속을 챙기려 국민을 호도하고, 속이며, 등쳐먹을 겁니다.


그래서 지금, 저들이 하는 걸 보십시오.

스스로를 불도저라며, 초인이라며 자위하고 착각하는 정부가 그 하등한 국민을 때려잡으려고 온갖 무리수를 두고 있다는 걸 보세요.


예전, 제가 하는 게임에서도 듣도보도 못한 게관위라는 부서가 자신들의 호주머니를 채우고자 공익을 외면하고 사익을 챙기려 들때 저 뿐만 아니라 수많은 분들이 시간과 비용을 지불하며 항의하고 시위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어떻습니까?


아직 저들은 폐지되거나 힘을 다 잃은 건 아니지 않느냐 하면, 그렇습니다. 저들은 아직도 시간을 끌면서 나몰라라 하고 있지만 그 전과 비교하면 게관위의 위상과 힘은 떨어졌습니다.


영화나 소설처럼.

사이다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음을 보며 지친 분들도 있습니다. 그건 정상이고 당연한 겁니다.


그 날부터 지금까지 투쟁하신 모든 분들이 결승점에 도달하기엔 좀 긴 마라톤을 난생 처음으로 하고 있는데, 지치는게 당연한 겁니다.


그러니, 이번 규제에 반대하시는 분들 또한 장기전이라 여기시고 저 선민사상과 부패로 찌들어 있는 쥐새끼를 상대로 다양하게 발목을 잡고 방해하시면 됩니다.





5월 16일 보도 이후, 이 ㅈ같으면서도 위대한 정치 게임은 쉽게 승패가 나지 않을 겁니다. 그러니 빡치게 하십시오.


침묵하는 언론.

내 알바 아니라며 사사건건 훼방놓는 꼰대.

알려고 하지도 않으면서 논점이탈만 하는 분탕.


여러분 앞으로 수많은 난관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시간과 노력, 참여를 필요로 하는 일임을 보여주지만… 원효 대사가 말씀하셨듯이 모든 건 사람의 마음에 달린 문제 입니다.


조롱도 좋고

모욕도 좋고

풍자도 좋고

비아냥도 좋으며

법의 선 안에서면 무엇이든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저 엘리트랍시고 꺼드럭대는 선민종자가 계속 헛짓거리를 해서 그 과정이 분명한 증거이자 이력으로 남게끔 방해하시면 됩니다.


한 표를 가진 국민으로서.

내가 좋아하는 걸 뺏기지 않겠다고 부당한 처우에 화를 낼 수 있는 평범한 사람으로서.


이 글을 쓰는 저도 해봐야 어릴적에 에어소프트 권총이나 만지작 거렸던 사람이고, 사회에 나와서야 제가 좋아하는 것에 겨우 돈을 쓸 수 있었던 평범한 사람입니다.


인터넷에서 타자만 치는 게 뭐가 그리 대단하냐고 물으실 수도 있겠지만, 이 현대 사회에서 가장 귀중한 자원은 '사람의 관심'입니다.


이 규제 반대 운동의 불길을 온라인에서 꺼트리지 않도록 귀중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불어넣어 주시고, 그 관심이 오프라인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게끔 해주신 모든 취미 동호회 및 참여자 분들께서는 훌륭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부디 포기하거나 꺾이지 마십시오.

잠깐 힘들다면 잠시 쉬면서 이 반대 운동의 흐름이 어디로 이어지고, 흘러가는지 멀리서 주시하셔도 됩니다.


어차피 쉽지 않을 싸움이라면 페이스 조절도 필요한 법입니다.


괜히 한 게 아닐까 하는 의심도

쓸모없다는 후회도

자신이 힘이 없다고 여기는 좌절에 너무 스스로를 자책하지 말아주세요.


여러분의 성원과 관심은 아직 헛되지 않았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