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님, 저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의도를 잘 모르겠..."



"하하,, 원만아... 아니."





"이원만."



"무, 무슨..."



"내가 2년 전 너에게 디렉터 직을 넘겨주면서... 뭐라고 했었지?"



"..."
"너는... 내가 돌아올 때를 위한... '보험'이다..."



"아주 잘 기억하고 있군"

"...때가 되었다."



"그렇지만... 우리 던파 유저분들이 지금 너무 힘들어하고 게임에 흥미를 잃고 있는 형국입니다."

"최소한... 최소한 그 짐은 덜어내드리고 가겠습니다."



"나 참, 무슨 소리를 하나 했더니 뭐?"

"이상한 소리를 하는군..."








"'우리'가 아니지, 이원만."


"바로 이원만, '네 던파'다."


"이 모든 것은 너의 행보로 기록될 것이야..."



"보험이긴 하지만, 훌륭했다. 보답으로 편안하게 보내주지."



"...여기까진가..."
"윤희 너만은 살아남아야 한다..."

'서걱'



이원만의 죽음을 슬퍼할 겨를도 없이 투입된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