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yandere/21552726

 


https://arca.live/b/yandere/21393988 -1화 

https://arca.live/b/yandere/21465293 -2화

https://arca.live/b/yandere/21499476 -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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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붕아!”

 

 

문을 박차고 들어가자 방안 화분에 물을 주고 있는 그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갑자기 활짝 열리는 문에 화들짝 놀라는 그의 모습을 보니 긴장하던 마음이 줄어드는 것처럼 편안한 기분이 들었지만 동시에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올라왔습니다.

 

 

주인님?”

 

 

당황한 듯한 그의 반응을 무시하며 달려가 그를 감싸 안자 작은 몸이 난처하게 굳어있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얀붕아 넌 내꺼 맞지?”

 

 

주인님 갑자기.”

 

 

말해줘내가 네 주인 맞지...?”

 

 

제 불안을 그도 느낀 걸까요품속에서 움찔거리던 그의 몸이 멈췄습니다

 

 

“...저는 주인님 거 에요.” 

 

 

부드럽게 울리는 그의 말에 떨리던 마음이 진정되며 품속에 있는 그의 따뜻한 온기가 느껴졌습니다.

 

 

“...앞으로 나랑 계속 같이 있어.”

 

 

새삼스럽게 왜 그러세요저는 당연히 항상...”

 

 

아니.... 그런 당연한 거 말고.”

 

 

의아한 표정으로 저를 바라보는 그의 어깨를 잡고 말했습니다.

 

 

다른 일은 할 필요 없으니까 앞으로 이 방에서 나가지마.” 

 

 

 

 

 

 

 

 

 

 

 

 

 

...?”

 

갑자기 들어온 주인님이 하신 말에 저는 의아함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혹시 무슨 일이 있으셨던 걸까요

 

내 말 알겠어?”

 

...”

 

갑자기 주인님의 말에 꽤 당황스럽네요... 가주님도 그렇고 다른 분들이 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걸 알다보니 더 열심히 일해도 모자란 상황입니다주인님도 그걸 아시고요

 

또 그런 걸 제외한다고 하더라도 방 청소나 주인님의 식사준비 등 일상에서도 연관된 일이 매우 많다보니 이런 부탁은 아무래도 무리일 거 같습니다

 

“...”

 

오늘따라 왠지 낯설게 느껴지는 주인님의 눈빛에 쉽사리 대답하지 못하고 난처한 표정으로 주인님을 쳐다볼 뿐이었습니다.

 

...”

 

결국 주인님이 먼저 포기하신건지 한숨을 쉬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알겠어대신 뭐 할 때는 꼭 말하고 나랑 관련된 거 말고 다른 일은 절대 하지 마그리고 나 없을 때는 이 방에서 나오지 말고.”

 

!”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자 주인님은 제 머리를 쓰다듬어 주셨습니다

 

주인님.”

 

?”

 

항상 감사해요.”

 

주인님이 만약 그날 저를 데려오시지 않으셨다면 저는 이미 처분되었을 것입니다그리고 다른 뱀파이어 분들과도 다르게 제게 한 약속을 지켜주시며 저를 소중히 여겨주시고요.

 

“...!”

 

문득 든 생각에 주인님을 바라보며 환하게 미소 짓자 급하게 고개 돌리시는 주인님이 보였습니다.

 

혹시 제가 뭘 잘못한 걸까요?! 

 

“...?”

 

그러고 보니 왠지 주인님의 얼굴이 붉어지신 거 같은데 무슨 일일까요...?

 

 

 

 

 

 

 

 

 

 

 

 

 

“...!”

 

깊은 미소로 저를 보며 환하게 웃는 얀붕이의 모습에 순간 뭔가가 심장에 박힌 느낌을 받았습니다

 

갑자기 붉어진 고개를 들키지 않기 위해 급하게 고개를 돌리니 의아해 하는 얀붕이가 느껴집니다.

 

대체 이 감정은 뭔까요?! 처음 느껴보는... 마치 심장에 말뚝이 박힌 듯한 충격입니다

 

근데 왜 얼굴은 왜 이리 뜨거워지는 건가요?! 

 

혹시 이게 부끄럽다라는 감정일까요

 

귓가의 그의 말이 맴돌며 얼굴이 점점 더 심하게 붉어집니다그동안 그를 보며 새로운 감정을 느낄 때마다 한 조각 씩 늘어나던 제 세상이 환한 빛으로 물든 기분이었습니다.

 

일단은 진정을 좀 해야 할 것 같습니다깊게 심호흡을 하며 마음을 진정시킵니다... 심호흡을 하니 역시 좀 나아지네요...

 

주인님...?”

 

애써 마음을 진정시키고 다시 고개를 돌린 순간 걱정스러운 눈으로 저를 쳐다보는 그와 마주쳤습니다.

 

“...!”

 

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마늘 먹은 뱀파이어마냥 화끈거리는 표정을 숨길 수가 없었습니다.

 

혹시 어디 불편하신가요?”

 

아니?”

 

얼굴이 빨게요잠깐 와보세요열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아니라니까?”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요그러니까 뒤로 그만 가시고... ?”

 

긴장한 채로 뒷걸음질 치던 그때문득 뒤에 있던 선반에 등이 부딪지는 느낌에 그 자리에서 멈추자 저를 따라오던 그의 중심이 흩뜨려졌습니다

 

-

 

그리고 그 순간 선반이 흔들리며 위에 있던 꽃병이 크게 휘청 이며 이쪽으로 기울어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위험해요!”

 

지금 저희가 있는 곳은 선반 바로 아래그리고 제가 서있는 위치는 떨어지려는 꽃병의 바로 위.

 

그 사실이 머릿속으로 전달된 순간 피할 새도 없이 갑자기 제게로 달려드는 그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쨍그랑!

 

“...!”

 

그가 저와 함께 앞으로 넘어짐과 동시에 바로 뒤쪽에서 경쾌한 소리를 내며 꽃병이 산산조각 났습니다.

 

 

...!”

 

넘어지는 순간 정신 차리고 그에게 파편이 튀지 않게 감싸며 넘어진 덕분인지 다행히 그가 땅에 부딪히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대신 땅에 닿기 직전 중심을 잡고 그가 땅에 닫지 않게 받힌 덕분에 그를 안고 있는 애매한 모습이 되었습니다.

 

“...주인님?”

 

저를 올려다보는 그의 모습이 뚜렷하게 들어왔습니다

 

부드러운 머리카락빛나는 눈동자연약한 몸...

 

자신과 다르게 인간인 그는 연약합니다어려도 뱀파이이어인 만큼 저런 꽃병 따위야 제게는 큰 피해도 없었겠지만 저 대신 만약 그가 저걸 맞았다면 분명 크게 다쳤을 것이 분명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그 사실을 몰랐을 리는 없습니다이미 어릴 때부터 제가 받는 훈련을 지켜봤던 그가 이런 것에 제가 다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을 태니까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제게 몸을 던졌습니다...

 

아까처럼 화끈한 기분은 더 이상 올라오지 않았지만 대신 놀란 눈으로 제 밑에서 저를 올려보는 그의 모습이 더욱 깊게 뇌리에 박혔습니다.

 

제 실수로 인해 그가 다칠 뻔했다는 사실에 머리가 차가워졌습니다

 

괜찮아?”

 

... 그 보다 주인님은 괜찮으세요?!”

 

제 손을 잡고 일어난 그는 호들갑을 떨며 꼼꼼하게 저를 살폈습니다유리조각에 스치기만 해도 살이 베이는 약한 인간인 주제에 저부터 걱정하는 모습은 왠지 모르게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를 지켜야한다고 생각한 것이 조금 전이었는데 안일하게 행동하다 그를 다치게 할 뻔했습니다분명 만약 다음에도 이런 비슷한 일이 일어난다 하더라도 그는 이번과 비슷하게 행동할 것이 분명 했습니다.

 

그런 생각이 들자 알 수 없는 기분과 함께 손에 힘이 들어갔습니다

 

자신의 몸을 생각하지 않는 모습에 순간 확 올라오는 짜증과 함께 입을 열었습니다

 

... 지금...”

 

아얏...”

 

힘이 들어간 목소리로 입을 열려는 순간 그의 찡그려지는 표정에 말을 멈췄습니다

 

비었나보네요...”

 

최대한 감싼다고 했지만 넘어질 때 유리조각에 다친 건지 그의 손에서 살짝 피가 흐르는 것이 보였습니다

 

“...!”

 

순간 느껴지는 강한 충동하지만 그때와 다른 점이 있다면 그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게 강한 충동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홀린 것 같이 천천히 그에게 다가가자 그는 의아한 눈으로 저를 바라봤습니다.

 

이건 얀붕이가 잘못한 거니까...”

 

그래요이건 충동을 제어하지 못해서가 아닙니다얀붕이를 혼내는 대신입니다.

 

주인님?!”

 

그가 말릴 새도 없이 본능적으로 그의 상처 난 손에 흐르는 피를 핥자 짜릿하면서도 달콤한 느낌이 머릿속으로 퍼져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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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드업을 하자! 빌드업을 하자!


설정상 이제 얀순이는 인간으로 치면 대충 사춘기가 시작되는 나이입니다. 뱀파이어로써의 흡혈욕구도 강하게 나타나는 시기기도하죠

요즘 시간이 부족하네요... ㅠ 연재속도를 올려야하는데...

아마도 다음화부터는 표지가 바뀌지 않을까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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