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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는 외딴섬임


적어도 구조선 난파선은 바다를 누비며 항해를 하기라도 하지


라오는 그저 오롯이 가만히 있는데


주변해협에서 배들이 스스로 뻥뻥 터지는것 뿐임



난파되서 허겁지겁 섬에 들어온 피난민들이 처음엔 섬의 낙후된 인프라에 경악하는데


잘보니깐 섬의 여자 원주민들 가슴이 존나커 씨발 개커 보면 압도됨



그리고 옛날에 섬으로 흘러들어왔다가 섬여자들한테 반해서 정착한 정착민들이


섬에서 할게 없으니깐 그림이랑 글을 엄청나게 쏟아내는데


모두가 축제를 즐기듯이 격려하고 훈훈하게 받아주는거임


자기가 원래 항해하던 배에선 서로 치고박고 싸우고 암투가 난무하는게 일상이었는데!



어느덧 그 소박한 축제에 끼어서 하하호호하다보면 


섬의 지배자들이 어느새 끼어들어와서 같이 하하호호 하는거임


처음엔 지배자들이 왜 자기들 노는데 끼나 하고 의아해하는데


생각보다 괜찮아 능력과는 별개로 되게 생각도 깊고 사람은 참 괜찮아


일은 존나 못하지만 얼굴봐서 한 세번은 참을 수 있을정도임



이런 이질적인 분위기의 섬에서 점점 있다보면 악착같이 바다를 누비며 배안에서 싸웠던게 


바보같이 느껴지고 그냥 글과 그림을 즐기면서 사는거도 나쁘지않다 싶을때


유산을 까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