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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사태를 총체적으로 정리하시고 유튜브로 발표하신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님은, "지금 이런 식으로 매체 검열을 계속하게 된다면 서로가 서로의 목을 옥죄이며 극한으로까지 끌고 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희가 주장하는 것은 남자 동성애 관련 포괄적 차별도 아닙니다. 관련 BL매체에 대한 포괄적 차별도 아닙니다. 실존 인물의 동의 없는 성범죄에 대한 처벌을 원하는 것입니다.

저희는 N번방 사태부터 직접적인 범죄자들에 대한 옹호를 일체 조장한 적 없으며, 남자가 알페스를 쓰든 여자가 알페스를 쓰든 일체의 태도 변화를 보인 사실도 없습니다.

페미분들이 주장하시는 현행 아청법상의 문제는 제대로 판단하기가 매우 모호하고 주관적인 상황인 데다 모든 장르와 플랫폼에 대한 검열 수준이 천차만별이라는 것입니다.

이번 알페스 사태가 드러나면서, 당신들이 '공인'이라고 주장하는, 사실상 자신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거의 행사할 수 없는 아이돌이나 정치인들에게, 또한 자신들보다 나이가 어리거나 힘이 약한 남자들에게 지금까지 한없이 강건하고 당당했던 모습 아주 잘 보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청법이 제대로 작동하기는 커녕 남성들의 강한 반발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맨 처음에 전술했듯 서로가 서로를 극한까지 몰고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남자가 도대체 뭘로 보이시길래 극소수가 말하는  경험담에 절대다수가 이를 보편적으로 믿고 한국 남성들에 대한 극단적 적개심을 품는지 모르겠습니다. 무슨 남자들 대다수가 성욕이 충전되면 맨날 업소가거나 인터넷 만남으로 푸는 줄 알고, 음란물이나 2D매체로 무슨 연습을 해서 성욕과 범죄 욕구를 강화시키는 줄 압니까? 남자들 대다수가 이런 사회였으면 대한민국은 이미 백 번 천번 뒤집어져도 남았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성적 욕구를 현실에 옮긴 극소수 범죄자들에 대해 지금까지 저희는 아무런 옹호도 하지 않았습니다. 가상의 매체물로 성욕을 해소하면 피로감이나 무기력감이 더욱 우선순위가 되는 경우가 99.9% 이상입니다.

저희는 이러한 검열 논란에도 불구하고 자신들끼리 BL이나 쇼타물을 창작하고 공유하며 하하호호 웃는 당신들이 부럽고 증오스럽습니다.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매우 당당하게 실존 인물들까지 아무렇지 않게 도입시키는 점에서 진짜 배후에 숨겨진 무언가가 있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저는 여자가 아니기에, 남자들끼리의 동성애로 엮으면 어떤 심리적/성적 작용이 일어나는지, 그리고 그게 실존 인물이라면 효과가 더욱 커지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너무 알고 싶습니다. 어떤 효과가 있길래 실존 인물들의 의견이나 태도를 무시하면서까지 창작하고 함유하며 행복감을 느끼는지가 너무 궁금합니다.

하지만 알페스는 가해자와 피해자의 성별에 따라 정확히 처벌의 수위가 달라져야 할 근거가 없습니다.

남자가 가해자든, 여자가 가해자든 똑같은 처벌 수위로 일벌백계하면 해결될 문제입니다.


하지만 자꾸 논점을 흐리며 성별갈등으로 물타기를 하려고 하고 기존 성별갈등 문제인 2D검열과 리얼돌 검열을 더욱 중요시하려고 한다면

언젠가는 그 성별갈등에 의지하려다 망하는 날이 오게 됩니다.

동시에 그 시점에서는 가상 매체에 대한 검열 관련 논란도 결국 양쪽에서 목을 죄여오다 둘 다 터져버리게 되고 거의 모든 가상 매체의 대한 검열도 물거품이 될 것입니다.


지금 당장은 아니겠지만 이러한 갈등이 지속된다면 정말로 남성들이 참다참다 못해 사회제도 전반을 한번 더 바꾸어버릴 수 있습니다. 18개월 이상 여성징병 보편화, 경찰직과 소방직 등 체력이 중요한 직업은 체력검정 기준의 여성 배려 폐지, 산업기술직/제조업/공업 관련 직종의 여성 고용 권고 등등 진학/취업하는 데 있어 모든 추가적 여성 혜택이 폐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같은 삶을 살고 싶으시다면, 본격적으로 남성들이 반기를 들기 전에 조용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처음부터 실존 인물에 대해 명확한 선을 긋고 창작하지 않았다면 디시나 아카라이브에서도, 대중들에게도 문제가 되는 일은 거의 없었을 겁니다.


그냥, 당사자인 너희들끼리 서로서로 빠는 알페스만 만들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