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라이브


아무리 생각해도 미성년자라는 게 조금 믿기지가 않아서 전화를 때림.


알고보니 우리들 사이에 흔히 있는 청소년 팀이랑 성인팀 섞여서 뛰는 사람들 중 한 명이었음.


이전에도 LCT RPK나 A&K PKM을 중고로 몇 번 구매해서 사용했다 되팔았던 적이 있더군.


그래도 혹시라도 문제 생길 것을 우려했는데, 부모님을 바꿔주겠다고 함.


덕분에 아버님이랑 통화를 했음. 아버님이 아들의 취미 생활을 잘 알고 계시더라고.


아비로서 아들이 하는 취미 활동에 적극 지원을 하되, 아무래도 에어코킹건을 제외하면 다 성인용 레저 스포츠 용품이다 보니 본인이 직접 나왔던 일들도 몇 번 있었다고 함. 일전에 PKM도 아버지랑 같이 구매를 했다고 함.


그래서 내가 고지를 드렸지. 


아버님, 아들의 취미 생활을 위해 힘써주심에 같은 게이머로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다만 M60E3가 성인용 전동건임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리고, 이 거래로 인하여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선 


단순 변심으로 인한 환불은 배송 전까지 가능하며, 이 후에 물건의 소유권이 넘어간 이후에는 제게는 일절


책임이 없음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버님께서도 인지하고 계시는 상황이라 믿고 이 일에 대해선 따로 당사자에게도 직접적으로 고지하겠다고 함.


아버님도 알겠다 하셨고, 이 친구한테는 위 사항을 다시 한 번 고지하는 문자를 남겼음. 


뭐 일단은 이렇게 되었고, 몰라 팝콘이나 뜯으러 간다,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