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제야...아무리 그래도 주인님 무릎위에 몇시간째 앉아있는건 좀..."



"..."



"주,주인님 다리 안저리세요?"



"..."



"주인님께서 힘들어 하시잖아 어서 비켜드려!"



"...그,그다지 힘드신것 같진 않은데..."



"뭐?"



"어머? 아직도 그러고 계셨어요?"



"응? 다프네? 근무 끝났니?"



"네...오늘은 수복인원이 없어서요...근데 제가 근무나갈때도 저러고 계셨는데..."



"세상에...너 10시쯤 나가지 않았니?!"



"네...10시부터 5시까지..."



"후우...이건 정말..."



"저,저렇게 꼭붙어 있는건 좀 많이 부럽네요..."



"...그러게..."



"..."



"그...주인님? 리제 언니 다음은 저가 앉아도 될까요?"



"....! 그,그럼 저도...!"



"아...안돼!!!!"



"리제언니...그정도 붙어있었으면 언니들한테 양보해도 되지..."



"...닥쳐..."



"히익..."



"왜 아쿠아를 겁주고 그래? 이리온~"



"아,아니야...하치코가 같이 놀자고 했으니깐 이만 가볼께..."



"후우...정말..."



"그...그러면 언니가 살짝 비켜서 각자 한쪽 무릎에 앉는건...어떤...가요?"



"맞아 맞아! 주인님 무릎은 두,두개나 있으니깐 하나쯤 양보해도..."



"그...그게 말이지..."



"움...움직이면...음..."



"에잇! 안되면 안되는줄 알아 이 해충들!"



"...네...저라도 양보하기 싫었을거 같아요..."



"후우...아쉽다..."



"하아...됐다 됐어...주인님이 저렇게 어리광 받아주니깐 얌전한거 아니겠어?"



"근데 드리아드 넌 언제까지 붕대 감고 있을거야?"



"...네?"



"설마 요새 자주 나간다고 주인님한테 눈치주는거니?"



"그...그건 아니고..."



"...환자분, 허위로 입원해서 주인님의 관심을 끌려고 하시는건가요?"



"응?"



"히익..."



"제눈 똑바로 보고 말씀해주세요 환자분."



"..."



"아!아아! 그러고보니 약속이...이,이만 가볼께요 언니들!"



"...진찰 진료를 누가 하는지 잊었나 보네요."



"그,그렇게 정색하면 무섭잖아."



"네?! 정색이라뇨?! 그냥 거짓말로 주인님의 관심을 끌려는 저 발칙한..."



"그만 그만! 알았어! 요새 점점 리제처럼 되는거 같아..."



"..."



"...저,저는 이만 저녁 준비하러 가볼게요..."



"나도 도와줄께! 그럼...실례하겠습니다 주인님."








"..."



".....이제 빼도 되나요?"



(찔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