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애앵 까꾸까꾸"



[한숨]



"언니들 알지? 병먹금!"



"알고 있죠!"



"..."



"아쿠아는 가끔 똑똑해."



"너무해!"



"여왕은 원래 관심 안줘."



"티타니아 언니는 걱정안해! 이중에서 제일 듬직하니깐!"



"...흥. 난 갈꺼야."



"어...응..."



"그나저나 한동안 병실이 조용했는데 가족끼리 모이니깐 좋네요."



"또 꾀병부리러 온거야? 그냥 내가 분질러줄까?"



"이,이번엔 진짜 다쳐서 온거에요?!"



"네 안심하세요 이번엔 진짜에요. 아쉽게도..."



"그렇구나 아쉽네..."



"요새 두 언니 다 무서운거 알아?"



"꺄후흥~ 바부바부!"



"...다프네 언니도 너무 영향 받은거 아냐?"



"에에?! 뭐...뭐가?! 아냐! 난 언제나 리제언니랑 다르게 상식적인걸!"



"..."



"방금도 둘이서 드리아드 언니 조질 계획 짜는거 같던데..."



"히익..."



"조...조지다니! 떽! 그런 나쁜말 쓰면 안되요!"



"그래 우아하게 작살낸다고 해야지."



"하나도 안우아해요!"



"그럼 수급을 취한다?"



"...! 그건 좀 우아한데요?"



"...저 죽는건가요?"



"이왕이면 주인님의 그 늠름한...그거로 뿅가 죽고 싶은데..."



"" ... ""



"다프네 넌 오른쪽? 왼쪽?"



"...오른쪽."



"뭘?!"



"..."



"..."



"아우! 아우! 바부부..."



"..."



"그...그러고보니 휴일인데 다프네 언니는 당직이라 힘들겠다!"



"아뇨...다른 자매들이 일할때 쉬기도 하니깐 괜찮아요."



"누군가는 해야만 하는 일이니까요."



"그래? 다프네는 굉장하네."



"...! 감사해요..."



"근데 우리가 일하는 동안 뭘하면서 쉬었을까?"



"쉰거 맞아? 바빴던거 아냐? 주로 허리가..."



"에휴 어쩐지 칭찬해주나 했네요..."



"..."



"그냥 방에서 쉬었어요. 언니가 생각하는 그런거 아니에요."



"내 생각이 뭔데? 말해볼래?"



"섹스!"



"아니 왜 뜬금없...병먹금...병먹금..."



"..."



"저...우리 싸우지 말죠?"



"그냥 언제나처럼 툭탁툭탁 한거야 자고 있어 해충."



"쿨~쿨~"



"뭔가 열받는데요? 그 숨소리...마취해버릴까요?"



"에에?! 분위기 맞춰 본건데...?!"



"응? 마취약 재고가 얼마 안남았는데?"



"아~ 보급계에 추가 보급 신청 해놨어요. 요새 자잘한 수술일정이 많아서..."



"..."



"힘들면 혼자 끌어안고 있다가 망치지말고 불러. 도와줄께."



"도와주겠단 말을 좀 다정하게 하면 어디 덧나나..."



"쓰읍"



"히익..."



"..."



"고마워요 리제언니."



"...단 둘밖에 없는 전속 간호사니깐. 도와야지."



"아부부부..."



"까르륵! 까꾸까꾸!"



"후훗...티격태격 하면서도 서로 생각하시는군요?"



"그러게말야 정말 가식적이네."



"티타니아 언니? 왜 다시 왔어? 그 봉투는 뭐야?"



"흥...오다 주웠어 여기다 버릴거야 먹던지 말던지."



"어...이거 내가 먹고 싶어한 케이크..."



"...흥."



"고마워!"



"아까 아쿠아가 의지해준게 기쁜가봐요."



"닥쳐."



"쿨~쿨~"



"...정말 페어리엔 왜 이렇게 솔직하지 못한 사람만 있는지..."



"그러게나 말야."



"니들이 할 소린 아닌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