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라이브에 괴담 챈 있길래
본인이 겪었던 실화 이야기이자 아직까지도 내가 트라우마로 겪고있는
일을 풀어보고자 한다.

때는 내가 중3때 있었던 일이다.

우리 부모님은 내가 초4때부터 현재까지도 체인점 음식집 자영업을 하신다.

그당시 알바를 고등학생 알바 위주로 뽑았는데, 아버지께서 애들이 자꾸만 1년을 못넘기고 그만둔다며, 고삐리 놈들은 끈기가 없으시다면서

20살 이상 알바로 찾는데, 25살이던가 파릇파릇한 대학생 형이 알바를 한다면서 왔다.

일도 성실하게 잘하고, 어떠한 일에도 남일이 아닌 자기일 마냥 열심히 일하고, 예의도 바르기에, 어머니가 친아들마냥

이뻐해주셨섰다. 가게 끝나면 우리집 초대해서 밥도 먹여주고 회식도 하고, 형 여친도 불러서 같이 파티도 하고 그랬었다

한 몇 개월 지나니깐 갑자기 말도 없이 나오지 않다던가, 몇 번씩 빠지면서도 알바비는 제때 챙겨달라고 요구하거나,
갑자기 터무니 없이 큰 돈을 빌려달라고 하길래,

아버지께서 양아들마냥 이뻐해줬는데 까보니 양아치 였다. 하시며, 이번달 급여 계좌로 붙여주시고 알바 형을 잘랐다.

난 이때 이 형이 알바에서 잘린줄 모르고 있었다. 그것이 우리집에 큰 화근이 됬을줄이라곤 아무도 몰랐다.

어느날 집에서 공부중인데, 집 인터폰으로 그 알바형이 새벽에 부모님도 아직 돌아오시지 않았던 시간에 현관문 앞에서

"너희 부모님께서 회 떠서 먹자고 하셨어" 라고 했다. 아직 부모님이 회식한다는 연락도 없이, 형이 먼저 왔단것에 의아해하며 부모님께 연락을 하려던 찰나

동생이 신난다면서 문을 열어주는 바람에 형, 아니 그새끼가 우리집으로 신발을 신고 들어와서는 거실에서 담배를 꺼내물고 쇼파에 앉아서는,

"형이 너희 아버지랑 아직 끝 마치지 않은게 있어서 말이야." 라고 했다.
그래서 아버지를 불러온다고 하니,
동생은 두고 가라고 덧붙였다.

그래서 내가 동생이랑 대화할 것이 있으니, 잠깐 동생이랑 현관문 열어둔채로 얘기하겠다 라고 했다.

생각보다 멍청해서 다행이었다.
흔쾌히 수락해주자마자 동생이랑 현관문 으로 나가면서 대화하는척 하면서 동생 손 잡고 냅다 계단으로 뛰어갔다

그러자 집에서 "야 너 이 *발 어디가"
하면서 일어서다가 넘어져서는 쫓아오길래
겁에 질린 채로 계단으로 그당시 초등학생 저학년이던 동생을 끌어 당기면서 내려가서는

중간에 엘리베이터 잡고 내려갔다
그러고선 가게 까지 그대로 뛰어가서 엄마한테 "엄마 전에 알바하던 형이 우리집와서 아버지 찾고 계셔요"

하니, 엄마가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서는 경찰 신고해서 경찰 두분이랑 함께 올라가셨다.

몇 분뒤에 경찰차가 한대 더 오더니
경찰관 세 분이 내리셔서 올라가셨다.
그러고선 40분 정도 지나니,

그놈이 축 쳐져서 기절한채로 경찰관 분들이 부축해서 들고 나오셨다.

어머니에게 들은바로는, 집으로 들어가니 이새끼가 우리집 화장실에서 씻고 나와서는 아버지 속옷을 입고선

"너 이 *발 뭔데 우리집에 들어와, 너 너 아줌마 나 알아? 내가 이 집 돌아오지 말랬지?" 라는식으로 소리치길래,

엄마가 질세라 "집 등본이 내 이름인데 이게 어떻게 니 집이야" 하고 소리치셨다 함. 그러자 경찰분들이 조사 좀 하시게 나와주세요 라고 하니

갑자기 부엌으로 천천히 가더니 과도를 뽑아서는 경찰에게 휘두르더니 "엄마 왜 그러세요. 저 엄마 아들 이잖아요. 저번에 싸웠다고 이러세요?" 하면서 오열했다고 함

그러자 경찰이 "친아들이세요???" 하면서 주춤했던게 엄마 기억으로는 제일 어이없었다 하셨음

추가 지원 해서 경찰관 세 분이 더 오셔서는 어찌저찌 하시니 울면서 자해하더니 쓰러지셨다 라고 하셨음

그 이후로 나는 진압되고 나서 집에 가니 경악을 금치 못했던게, 이 놈이 우리집 옷장 다 뒤져서 다 자기가 입어보고,

식칼도 하나 미리 꺼내두고 있었던데다가,
우리집 식칼도 아니었다.
우리집 은행 적금 통장들도 다 꺼내놓았었음

그리고 부엌 탁상에 스마트폰 여러대가 있었는데, 나중에 들은 바로는, 하나는 여친 폰이고 나머지는 도난 신고 들어간 폰들이라고 하셨었다.

심지어 여친폰은 여친이랑 싸우면서 데이트 폭력으로 뺐은 폰이라고 나중에 그 미*놈 여친이랑 직접 만나서 들었던 거다

아버지가 나중에 다 일일히 해결하시면서,
징역 받고 구치소 수감 됬다고 들었다.
그 놈이 전에 자기 부모님은 죽었다고 했는데,

멀쩡히 살아계셔서는 우리 부모님 앞에서 아들대신 사과한다면서 무릎 꿇고 우셨다.

난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내가 만약 내 동생을 거기서 잡아서 도망가지 않았더라면,

만약 이 새*가 눈치채고 내 동생을 잡아놓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고

생각하면 지금도 소름이 돋는다.
5년이 지난일인데도 아직도 난 이 일을 꿈으로 가끔 겪는다.

나도 이런일은 도시 전설 같은 건줄만 알았다.

잘 알아둬라.

귀신보다 무서운 것은 사람이다.
무서운 것은 비로소 사람 으로 부터 만들어진다.

자기는 안 겪을거 같더라도, 다음은 너가 그 피해자가 될 수도 있는거다.

괴붕이들도 조심해라.

그리고 좋은 꿈 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