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백화점 경비 알바했을때 좆같이 굴던 선임근무자 생각나네.. 말만 ㅇㅇ씨 거리지 은근 무시하고 갈궜었는데 일 못할때마다.. 한번은 같이 순찰돌았었는데 진짜 아무말도안하고 뒤에서 내가 실수안하는지만 존나 지켜보더라. 지하1층부터 지상 6층까지 순찰 돌면서 체크해야되는건 전부 다 하는 순찰이었는데 진짜 실수 안할수가없다 .. 진짜 무슨 군대 이등병같다.. 난 진짜 메모장에 써가고 폰
바탕화면에 해놓으면서까지. 집에서도 외우고가고 그랬다.. 이거 시바 별거아니라고 하지만 외우고 체크해야될게 꽤 많다. 다들 티 안내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만 존나 못해서 실수한건지 모르겠는데 암튼 난 그때 뭐 깜빡하고 잘못하고 그런게 많았다. 서열도 나이도 맨 아래니까 그리고 분위기도 걍 군대고 심지어 윗 선임근무자는 실수할때마다 단톡방에 이런 실수는 하지맙시다~ 계속 올린다.
그날 같이 순찰돌던날. 나 곧있으면 그만둔다 말한상태라 그냥 보낼수도있는건데 끝까지 에펨으로 말도안걸고 딱딱하게굴더라. 내가 존나싫었나보지. 그리고 나처럼 금방 스쳐가는 신입사원들이 개싫었나보지. 그 백화점은 진짜 1년에 들어갔다 그만두는사람 개많다.. 하루 해보고 바로 그만두기도하기까지한다
암튼 그 사람이랑 순찰돌다가 내가 체크 빼먹은게 있었다. ㅇㅇ씨 왜 이거 안했어요? 라고 기다렸다는듯이 말하더라. 그거 처음으로 발끈해서 아 그럼 이제 하면 돼죠~ 말했다.
나 그 순찰 끝나고 그 선임근무자 지랑 친한 근무자랑 담배빨고 들어와서 하는소리가 무슨 말은 그딴으로하냐. 진짜 그 소리듣고 한대 칠뻔했다 진짜. 그 소리하더라.. 난 진짜 벙쪘다. 그 소리듣고 난 왜 그만두겠다고 당당히 말하고 못나왔는지 너무나도 후회된다. 욕은 못할지언정 당당하게 내 할말은 하는게 맞았는데..
진짜 무슨 말만 ㅇㅇ씨 존댓말하지만 일진 깡패 둘이서 이새끼 뒤질래 하는 분위기더라.
그 뒤가 더 가관이다. 난 그 사람한테 둘이서 더 얘기를하자해놓고 결국 한 소리는 약한소리뿐이었다. 내가 진짜로 하고싶은말은 못하고 그 사람이 하는 헛소리를 듣고 아 그랬군요 이렇게 얘기를 하니 저도 나중에 마음이 편해질것같네요. 이제 이해할수있네요 이 지랄했다. 분명 그 사람은 나와 다르다. 그때 느꼈다. 절대 남을 이해할수없다고 남을 이해한다는것은 무엇일까. 사람이 이렇게 다르고 깊은 마음속까지 나누더라도 결국 서로를 이해하는것과는 별개라는것을. 그 뒤로 난 사람들을 잘 안만나게됬다. 약 1년째고 친한 친구들조차도 잘 안만나게되더라.. 조금이라도 가식적인 느낌이 나면 거부감이 느껴지더라..
그리고 그때의 그 상처가 지금까지도 마음속에 남아있고 가끔씩떠올라 고통을 주는 이유는 내가 그 상황에서 내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기때문이다. 내가 소심해서 내 할말을 못했던것은 그럴수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 마음에도 없는 아~ 그렇군요 이제 이해가 되네요. 마음이 편해질수있겠네요. 라고 결국 끝까지 빌빌거리며 생각도없는 말을 한것이다. 그 이후론 절대로 누구에게도 상대의 기분을 맞춰주기위해 나에게 거짓말을 치는 말은 뱉지 않도록 생각했다. 오직 내 마음에 드는 내 마음이 가는대로 그렇게 살기로 했다. 쓸데없는 정만 들고 나를 존중하지않고 자기 기분만 신경쓰는 사람은 걷어냈다. 관계를 청산했다. 내가 하기싫은 일이 있으면 안했고, 좋아하는 일이있으면 그냥 했다. 그것이 중요하다는걸 2018년이 넘어가는 날 알게되고 다짐했었다.
백화점 보안팀에서 근무했던 최x국 씹새야. 난 내가 잘못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실수 자주한게 잘못한걸까 너가 사람을 그딴식으로 대하는 태도가 더 잘못된걸까? 넌 인간관계에서도 쓰래기같은 면모를 보여줬어. 일만 잘하면 다 인가? 그리고 2개월차인데 일이 미숙한건 당연한거 아닌가? 애초에 그렇게 말도안되는 일과 근무강도에서 완벽하게 한다는게 말이 되는가? 내가 왜 너랑 순찰돌때 널 군대선임 마냥 두려워하고 하나도 틀림없어야하지? 내가 틀리더라도 못견딜면 나가던가 식으로 그렇게 좆같이 갈굴 권리가 있었냐? 너는 1년 2개월차, 나는 막내였고 물론 내가 다른 사람보다 더 실수하고 더 깜빡한 경향이있지만 난 정말 그때 군대 이등병때처럼 행동하고 외웠었다. 그렇게 해도 안되니 이 일은 내 일이 아니다 싶어 그만둔거 아닌가.. 그런데도 이렇게 가는 사람 상대해서도 그딴 인성을 보인건가?
너같은 쓰래기를 만나니 알것같다. 내가 25살이라면 너보단 나았던 25살일거라고. 쓰래기같은 인간. 깨끗하고 그럴 의무가 있는척 하면서 남한테 자신의 감정을 담아 고의로 괴롭히듯 하는 행동이 올바른 행동인가? 내가 앞으로 직장 상사가된다면 너같은 사람과는 딱 정반대의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꼭 하게된다. 더 이상 내 머릿속에서 꺼져줬으면 좋겠다. 니가 ㅇㅇ 씨 부를때마다 좀 역겨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