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 바질이 너무 무럭무럭자라서

가지치기한거만 해도 처치곤란이라 한번 만들어봄



바아-질  


원래는 잎이 작고 연한것만 써야 하지만 

집에서 만드는거에 그런게 어딨노! 

썩은거만 빼고 다 넣어주도록 했다 



바질은 줄기를 제거한뒤 씻고, 물기를 제거해준다 



마늘도 까주고

(한번에 저렇게 많이 할건 아니고 4~5번에걸쳐 할 양임) 



잣도 준비



대부분은 믹서기를 쓰지만 

나는 유화에도 좋고, 남아도는 시간을 갈아내기도 좋은

막자사발을 사용했다 (물론, 내 손도 갈려나가겠지만)


일단 마늘을 찧어주고, 거의 으개지면 

잣도 넣어준뒤에 잘 빻아서 고운 가루 또는 반죽처럼 만든다 


잣부터 하는 이유는 더 쉽게 갈기위함과, 

너무 빠르게 페스토가 되는걸 막기 위함이다 



그뒤에 바질과 굵은소금 한꼬집을 넣고

(저 위의 소금이 과연 한꼬집이라 불릴수있는지는 몰?루)

빻임의 빈부격차가 일어나지않도록 

잘 섞어가며 빻아주자 


가는 소금이여도 상관없으나 

굵은 소금을 쓰면 바질이 더 쉽게 갈아진다



계속 찧다보면 잣과 바질의 기름이 뒤섞여 

꽤나 예쁘고 냄새도 끝내주는 반죽이 만들어진다 


여기서 멈추지말고 계속 찧어주며 

바질의 질긴부위에 폭격을 때리자


그뒤, 파르미자노 레지아노 치즈와 

패코리노를 2:1비율로 섞어 대충 넣고 더 찧어준다



그뒤, 올리브오일을 왕창 부어준다 

(리구리아산 기름을 쓰면 끝내주게 만들어진다고는 하는데

그렇게 끝내주다가는 심장마비 걸릴까봐 그냥 집에 있는거 썼다) 

그러면 기름이 모든 재료를 이어주며 

맛이 한층 부드럽고, 밸런스가 잡힌다



ㅗㅜㅑ…..




그뒤 이 짓거리를 5번정도 해주면…..






부추전 반죽 완성…… 

파스타는 나중에 올려보도록 함



모두 안녕






+ 파스타 만들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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