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 휴가 2틀전에 통제먹고 3월인가 4월인가에 건재휴가로 선발주자로 나갔다가 복귀했던 군머였었다.

여기에 12명씩 쳐박아놨다. 애새끼들 피아노건반처럼 누워있는데 누울공간이외에 내부에 활동할공간따윈 없었다.

강원도산골짜기에서 3월인데 채감온도좆되는데 온수안나와서 냉수마찰하다가 다른컨테이너에서 감기환자 3명나와서 병원실려갔다.

중요한 밥은 선착순으로 줄서서먹는데 늦게먹으면 밥도 못먹는다. 라면이나 과자는 당연히 없었다. 밥을 못쳐먹으니까 밥올시간쯤 되면 짬찌몇명 밖에 정찰내보내서 밥오면 부르라고 시켰었다.

휴대폰 평일주말 포함 오후 18시~21시, TV없음.

담배없어서 강제금연함.

복귀하니까 간부새끼들은 개빨치니까 좋았냐고 개지랄하면서 작업시키더라


난어차피 저게 군대 마지막휴가였고 그뒤에 조기전역해서 저뒤엔 어케바꼇는진 모르겠지만 나때는 반찬이 있던 없던 밥이랑 국물한사바리만 있어도 1일1식으로까지도 버텨냈다. 이때만큼은 병장새끼들도 누구보다 빠르게 밥먹으러 달려갔는데 지금은 이거보단 좋아졌기를 빈다.

이딴나라에 애국심이란게 생겨나는게 이상한거아니겠노?


*우리부대가 GOP였는데 최전방 장병들이 저딴곳에서 지내왓는데 지금생각해보면 최전방을 지키는 장병들을 저딴식으로 대우하는게 맞는건가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