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진은 그냥 허니에서 가져옴



다이아몬드 Diamond




세상에서 가장 단단한 것으로 알려진, 유명한 보석이자

보석의 황제답게 주인공인 여행자만이 사용하는 보석.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탄소가 모여 만들어지는데

탄소는 결합된 구조에 따라 흑연처럼 아주 무른 숯검정이 될 수도 있고

다이아몬드처럼 매우 단단한 물건이 될 수도 있다..가 상식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무적같은 보석에도 몇 가지 티가 존재하는데

단단하다는 말은 압축에 대한 저항이나 긁었을 때 흠집이 나지 않는다는 것이지

부서뜨리거나 할 수 없다는 말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이아몬드에 대해 잘 모르는 사실 중 하나가

가장 단단하다 -> 쇠망치로 내려쳐도 멀쩡하다 로 받아들이는 것인데

이는 낭설로, 다이아몬드도 쇠망치로 내려치면 라이덴을 본 원붕이의 머리처럼 깨진다.


다이아몬드의 재미있는 특징 중 하나는 녹는점인데

다이아몬드는 약 800도의 열만 가해져도 탄소 기체가 되어 주변 산소와 결합하고

이산화탄소로 훨훨 날아가버릴 수 있지만

순수한 녹는 점 자체는 매우 높아서 산소가 부족한 지하 깊은 곳에서는

액체 탄소가 되어 녹지 않고 존재할 수 있다.


다이아몬드와 관련된 일화 중에

마인크래프트라는 성인 게임의 이야기가 있는데

음반을 넣었을 때 음악을 틀어주는 주크박스의 제작에 다이아몬드 한 개가 들어가는데

이는 옛날 축음기를 만들 때 탐침의 재료로 다이아몬드를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실재하는 유명한 다이아몬드는

옛 인도 무굴 제국의 유산중 하나인 코히누르가 있다.

예전 이슬람권의 침공으로 이슬람 여기저기를 떠돌다가

얼마 후 동인도 회사로 흘러들어가면서 영국이 가지게 되었다.

소유자가 온 세상을 지배한다는 신화가 있는데 이 시점부터 영국은

대영제국이라 불리며 해가 지지 않는 나라란 명성 아래 호황을 누렸으니

어찌보면 어느정도 예언일 수도 있다.




마노 Agate



마노는 석영과 옥수가 혼합되어 만들어진 보석이다.

사실 색깔, 형태에 따라 여러 이름을 가지며

원신의 마노는 붉은 색을 띄므로 적마노이다.


줄무늬가 있는 것은 오닉스,

그 중에서도 붉은 줄무늬가 있는 마노는 사도닉스라고 부른다.

단단하고 산과 염기에 강하며 쉽게 닳지도 않아서

약품을 자주 빻아야하는 막자나 막자사발 중 고급품은 이 마노를 쓰기도 한다.


여기에서는 오닉스가 또 여러 입지를 가지고 있는데

오닉스는 가공하면 반투명하고 멋있기 때문에 여러 공예품으로 쓰인다.

특히 대한민국 장교들은 임관할 때 반지를 갖는데

임관 과정마다 이 반지의 보석을 다른 것을 낀다.

그 중에서도 병사나 부사관으로 이미 군생활에 어느정도 짬이 찬 병력이 장교가 되는 과정인

'간부사관'으로 장교 임관을 할 경우 이 오닉스 임관 기념반지를 가진다.




청금석 Lazulite



이름은 청금석이지만 금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청금석은 사실 원석 라피스 라줄리를 칭하는 것으로

안에 방해석이나 황철석같은 잡다한 불순물이 섞인 상태의 준 보석이며

이 안에 있는 푸른색, 라줄라이트가 바로 우리가 익히 원신에서 보는 천람석이다.


예로부터 귀한 미술 재료로 쓰였는데

이 중에서도 물감 안료의 색 중 울트라마린이라는 매우 비싼 색을 낼 수 있었다.

기원전부터 이 청금석은 신의 피부나 머리카락처럼

매우 신성하고 웅대한 것을 묘사하는데 사용했으며

지금도 이 천연 울트라마린은 매우 귀해서 수백 만원에 달하는

초고가의 예술 도구로 팔려나가고 있다 한다.



코코미의 무기로 알려진 불멸월화의 테스트 서버 시절 이름은

광천유리인데 이 유리의 한자가 우리가 아는 Glass가 아닌

보석 라피스 라줄리를 말하는 것이다.




자수정 Amethyst



자수정의 뿌리는 광물 중 석영(Quartz)에 두고 있으며

이 석영 결정 중에서 보라색을 띄는 것들을 모아 자수정이라 부르고

그 때서야 준 보석 또는 보석 취급을 받을 수 있다.

적포도주에 가까운 적색일 수록 고급 자수정으로 쳐준다고 한다.


2월의 탄생석으로 성실과 평화, 고귀함 등을 상징하는 보석인데

고귀하다는 것은 아마 과거에는 보라색이 귀해서

보라색 염료를 만들거나 보랏빛 치장이 가능한 자수정을

당시 높은 귀족들만 사용할 수 있어서 붙은 의미일까?

그런데 원신에서 이 자수정의 주인인 라재앙은 그다지 평화롭지 못한 것 같다.

고귀한 건 맞네.


보석 중에선 굉장히 값이 저렴한 편인데

쪼마난 크기의 자수정은 싸게라면 몇 만원에도 구할 수 있지만

그 비슷한 크기 에메랄드는 수십 수백만원을 넘기도 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확실히 가격이 낮은 편이다.


자수정 중에는

우루과이의 여제라고 하는 초거대 자수정이 있는데

높이만 3미터가 넘고 무게도 2톤이 넘는다고 한다.




빙옥 Jade



비취는 동양에서 매우 귀한 보석으로 대접받았고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주변국들이 비취를 매우 가치있게 쳐 줬으며

동양의 다이아몬드라 불릴 만큼 요즘에도 중화권 일부에서는

임페리얼 비취처럼 귀하고 멋진 비취는 매우 비싸게 거래하는 경우가 있다 한다.


중국과 밀접하게 교류한 한국에서도 비취가 워낙 명품 취급을 받아서

과거로부터 여러가지 패물이나 귀중품에 비취를 써 온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내가 왜 비취 얘기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사실 이 보석은 비취라기보단 사파이어에 가까운 형태를 띄고 있으며

이름도 빙옥으로 푸른 색을 암시하는 문구로 적혀있다.

청옥은 사파이어라 부르며 9월의 탄생석으로 알려져 있으며

원신도 9월에 태어난 게임이므로 원신의 탄생석이기도 하다.


또, 조선족 번역의 희생양 중 하나인데

원문은 애서빙옥 즉 늘어선 슬픔의 빙옥이라는 뜻이며

플레이버 텍스트도 사랑을 담당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얼음의 신이

인간을 사랑하지 못하고(스네즈나야를 더는 신이 사랑하지 않는 설국이라 묘사)

비통해하는 내용이 적혀있는 것으로 보아 제대로 번역하면 "애도의 빙옥" 정도가 맞을 것이다.

니기미 좆족 번역 씨발진짜.


유명한 사파이어로는 아시아의 휘성(Star of Asia)이 있다.

그런데 옥 설명하고 있지 않았나?




황옥 Topaz



황옥은 모스 굳기계에서 8의 대표적인 예시로 알려져 있다.

매우 단단하고 색도 다양하나 가을 나뭇잎처럼 황갈색으로 물든 것을 좋게 쳐 준다.

11월의 탄생석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정, 인내, 결백같은 의미를 가진다.


고대에는 악한 것을 쫓거나 신령하다 여겨져서

이것을 부적같은 용도로 이용한 적도 있다고.

이름에 들어가는 黃은 누를 황인데 예로부터 동양에서 노랑은 금빛을 뜻하며

항상 중앙의 임금을 뜻하는 색으로 쓰였다는 점을 꼽아볼 수 있는데

모락스가 청신의례에서 용의 형태로 떨어진 것 등을 생각해 볼 때

동양의 사상을 대입해 바위의 황제인 모락스를 상징하는 보석에 걸맞는다 할 수 있을 듯.


또, 실제로 중국 신화에는

헌원(붕괴에도 등장하는 그 헌원의 원본)에게 황룡이 나타나

웅장하고 귀한 기운이 있다 하여 그에게 황제(黃帝; 금빛의 제왕 정도로)라는

칭호가 붙었단 내용도 있다.

이 게임 짱깨 게임이고 마침 색도 맞으니 끼워넣은 건가봐.


토파즈 중엔 미스틱 토파즈라 하여 여러 색이 혼재된 것도 있으며

개중 무색인 백토파즈도 있는데 포르투갈의 왕관에 박힌 보석을

다이아몬드로 착각하여 브라간자 다이아몬드라 불렀다가

알고보니 백토파즈였다는 일화도 있다.




녹옥 Emerald



빙옥처럼 병신 조선족번역의 피해자인데

현재 결정된 한국 명칭은 ' 자라나는 비취 ' 이다.

그와중에 한자로는 벽옥이라 써놨고 영문명이 에메랄드이니

맞는 이름은 녹옥 또는 녹주석이어야 할 것이다.

만약 비취 그대로 오면 ㄹㅇ 짱깨번역임.


기원전부터 보석으로 쳐줬을 정도로 역사가 깊은 돌이며

행운, 행복이라는 뜻을 가지고 5월의 탄생석에 등재된 보석이다.

신록의 계절이라 할 만큼 봄 새싹이 여름을 맞아 풍성해지는 시기의 보석이라

여러가지 의미를 많이 가지고 있다는 점이 포인트.


원래 발음은 에메랄드보다는 에멀레드쪽에 가깝다.


알베도 이야기를 잠깐 하자면

알베도, 그리고 지혜의 국가 수메르

나아가 모든 연금술을 알고있는 현자 신이자 풀의 신을 상징하는 보석이라 할만한데

그것은 화학의 역사가 중세 연금술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이건 헤르메스 트리스-메기스투스라는 연금술사가 새긴 에메랄드 타블렛인데

이 비문에는 연금술의 기본 14개 조항이 적혀있다고 하며

풀의 신을 섬기는 국가인 수메르가 연금술로 매우 발달한 국가라는 점을 볼 때

풀의 신과 어울리는 보석이 아닐 수 없다.




터키석 Turquoise



바람의 보석이며 무려 기원전 오천년 전부터 보석으로 쓰인 유서깊은 돌멩이.

여기저기 장신구상을 가보면 짝퉁이 특히 많은데

따라하기 쉬워서인지 이런저런 제작 방법이 많다고 한다.


12월의 탄생석으로 알려져 있으며 성공, 승리 등

개선에 대한 의미를 담고있기 때문에 사업이나 일하는 남자들에게

부적으로 쓰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보관하기 까다로운 보석이기도 한데

산이나 땀 등에 닿지 않게 해야하고 닿았다면 깨끗이 닦아줄 것

그리고 햇빛을 받게 하거나 색이 변할수도 있기 때문에

손을 씻을 때 손의 땀이나 화장품, 향수 등이 스며들어 보석이 닳지 않도록 할 것 등

여러가지 관리방법이 필요한 손이 많이 가는 보석이라 한다.


옥과 같은 광택 등으로 중국 등 동양에서도 많이 쓰인 보석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집트 여왕의 미라 중에는 터키석 팔찌를 착용한 미라도 있었는데

그 팔찌의 보관상태가 얼마나 좋았던지 몇천년 전에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발견할 당시인 1900년대에도 보석으로 인정할 수 있을 정도였다고 함.










" 자 여행자. 이제 보석에 대해 좀 알겠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