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붕아...."


얀순이의 사랑이 싫지만은 않다.


"얀붕아"


그러나 오늘도 얀순이는 나를 억죄어 온다.




"...."


"무슨 생각해?"



"...아니 아무것도"


"요즘 나한테 뭐 숨기는거 같네?"





.

.

.


"..얀진아 이건 이렇게 하면돼, 쉽지?"


얀순이 얀붕이 좋아하는 코코아를 한잔 자신이 마실 카푸치노를 한잔 뽑아 가는데, 불여시년과 있는걸 보았다.


"저기...얀붕 오빠....저희 집에서 가르쳐주실래요?"


'얀붕아....거절해'



"집이 어딘데?"









"야! 얀붕!"


"왜? 얀순아"


"나랑 이야기 좀 해"

.

.

"하 그런거였어?"



"야 너야말로 나 잡아먹지못해 안달이고 왜 못살게 구는건데? 응? 말해봐!!"



'얀붕아 나는 다 너를 위했던 건데...'









"얀붕아 정신이 들어?"

"너 미친거야? 제정신이냐고? 어떻게 사람을..."



"하...시끄럽네..."

얀붕의 명치에 주먹이 꽂히고


"끅...끄윽...."

꽈악

어느새 그의 턱을 억죄는 그녀는 그를 눕히곤, 그의 몸을 눈으로 훑고 그의 귓속에 바람을 불며


"그러니까 적당히 하랬잖아."


나지막히 속삭인다.





"내가 네 도구냐고, 왜 네 마음대로 나를 가지려고 하는...!"


이제 그의 눈에는 서러움보단 독기가 서려있고 눈물또한 흘러있었다.



"할 말 다했어?"


그녀의 눈도 싸늘히 식었고 그녀는 한숨을 쉬곤



퍼억



"...."



"커헉...끄흑..."


이제 그가 공포에 질린 눈으로 자신을 쳐다보자, 자신 때문에 사랑하는 이가 아프다는 죄책감과, 

그러면서도 이러지 않으면 안된다는 사실 때문에 그녀도 뒤돌아서 눈물 흘렸다. 



그리고 그녀는 손등으로 눈물을 닦은 뒤


꽈악


무릎꿇고 다가가 그의 상반신을 세워 일으켜 껴안고




"사랑해."

"너무 사랑해"

"사랑해...사랑해...사랑해..."




"미...미친년이야 너는...."


".... 사랑해"

"...."

"사랑해"




.

.

.

"..."


"자는구나? 자는 모습은 천사같네..."


쪽 쪼옥

쪽 쪽 쫘압

"히히...사랑해...쪽"




"오늘은 여기까지만 혼낼게. 나 사랑하고 있지?"















그러던 어느날일까


"어?"


얀순의 학대가 점차 사그러들고 영양가있는 식사가 제공되고, 

얀붕이 적응해가자 긴장이 풀린걸까? 아니면 몸이 편해져서일까?


얀붕이 잠자는 사이, 얀붕은 연애초기에나 부풀어 올랐던 바지가 부풀어있었어




그리곤 얀붕이 잠꼬대로 이젠 습관이 된


"...사..랑..해..."


사랑한단 말을 반사적으로 뱉자




얀순은 


"얀붕이 너도 나랑 사랑하기를 원하는구나...!"


지익

스륵


얀붕의 바지가 내려가고 얀순의 크롭티가 벗어지고



그렇게 두 남녀가 알몸이 되고





"으응?"

서늘한 느낌에 깬 얀붕이 본 건


자신위에 올라타 미소를 짓는 얀순이었다.



"너...뭐야!"

"사랑해"

"뭐하는거야!"

"진짜...죽을 만큼 너무사랑해.. 얀붕아 오늘부터 우린 평생 함께하는거야...사랑해"






그가 발버둥쳤다.



나는 그의 명치를 쥐어팬다



탁 탁


그러나 그가 이번엔 주먹을 질러 나의 허벅지를 탁탁 쳐댄다


그가 나를 사랑한다는 말은 거짓이다.


근데 그러면 어때?


그가 나를 사랑하게 만들면 되는거야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나의 입구에 그의 물건을 비비고 있었고

그는 이미 입안가득 피와 침이 섞인채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나의 입구에서도 피가 흘러나왔고


나는 첫경험의 아픔과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그의 눈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나는 그의 얼굴을 잡고는 그의 생기 잃은 눈을 보며 입을 맞췄고


"사랑해"


다시 한번 사랑한다 말했고


그는 최후의 발악으로 나의 입술을 깨물었지만

이내 이성을 잃은 나에게 목이 졸리며 강간당했고,


그렇게 그날 나와 그는 이어졌다.




"사랑해?"




".....사랑해"



"정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