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길에 장날이라길래 장터 들림

구경좀하다가 국밥집가서 국밥+순대머금

기본찬인 돼지귀데기
차갑고 쫀득한게 맛있었음

돼지국밥은 말할것도없고

순대는 마늘맛남 ㅎㅎ

밥먹고 장좀보고 간식거리 사먹음

믿을수없는가격;;; 마가린발라서 구우시던데 맛도 미쳤음

이건 신기하게도 인삼튀김이라길래  두개사서 친구랑 하나씩 먹었음
엥?? 기대 안했는디 의외로 달큰한게 개꿀맛이었음..;;

도착하고나선 주변구경도 하고 텃밭에서 채소들 땄다

친구가 화덕에 불 떼고 고기구울 팬 가열하는동안 내가 채소들 손질+간단한 부추무침 요리함

고기는 친구가 구워줬다

햐~

가지가 ㄹㅇ 존맛이었다
님들 돼지고기구울때 가지 꼭 같이 구워보셈

기름머금은 가지맛 진짜 장난아니더라

클리어

디저트먹은뒤 피곤해서 둘다 뻗었다


다음날 새벽에 마실산책

여긴 집앞 저수지

근처 강에 던져뒀던 통발보니 물고기 다섯마리 잡혀있음 ㅎㅎ

구경만하고 보내줬다

오랜만에 이런거 보니 기분 좋았음

그후에 밭에서 식재료 좀더 뜯고
친구네 부모님 드릴 감 한포대 땄음

그후 화덕 불이 알맞게 죽었길래 바로 고구마 작업함

고구마화덕굽기

기다리는동안 홍차끓여서 옥수수스틱이랑 내옴

친구가 홍차좋아한다길래 집에서 갖고왔는데 맘에들어해서 좋았음

먹고 떠들다보니 고구마도 금방 익더라

띠용 ㅅㅂ 평소에먹던 고구마맛이 아님 ㅈㄴ맛있음

군고구마는 원래 퍽퍽하지 않나? 이유는 모르겠는데 엄청 촉촉하더라

두개만 먹고 두개는 내가 선물로받고 두개는 친구네 부모님 드리기로 함

먹고 적당히 쉬다가 점심으로 떡국끓이고 계란말이 만듦

그전날 요리용으로 남긴 고기 네댓점이랑 떡빼곤 전부 여기 밭+ 아는분께서 농사지은 식재료로 만듦

이건 계란말이 만든건데 좀 망했다..ㅜㅜ
이유를 들자면

1차로 달걀이 선물받은 유정란인데 노른자가 점성이 강해서 ㄹㅇ 아무리 휘저어도 풀어지질 않음;; 그래서 완벽히 다 풀수가 없었다

2차로 아무래도 사람 없는 별장이라 조리기구가 노후돼서 코팅후라이팬이라고 할만한게 없더라.. 그래서 모양잡기가 힘들었다

위에 뻘건덩어리는 텃밭토마토랑 마늘으로 휘리릭 만든 소스임.

생긴건 못생겼지만 소스가 하드캐리해서 맛은 있었음

다 먹고 대충 쉬다가 마지막으로 찜질방 들어가서
밭에서 따온 배 깎아먹음

격투기보면서 먹음 ㅋㅋ

재밌었다

식재료선물도 많이받음

뭐해먹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