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애기빨래 어른빨래 수시로돌림 O
2. 아기낳고 하루 한끼먹음 O?
3. 양말에 구멍 생기면 꿰메입음 X
4. 나보다 시어머니,친정어머니가 요리 더잘해서 특기라고 못함 X
5. 내 자식 꾸미는거만 좋아함 O?
6. 과자만들기 피곤함 X
7. 노랑색이 더 좋음 X
8. 앱안깜 X
9. 19.82 O
10. 남편꺼 내가 매일 아침마다 만듬 O
11. 아기낳고 좋은거 못씀 X
12. 아기낳고 D컵에서 B컵으로 쪼그라듬 X?
13. 제모 안했음 X
14. 인스타 안키움 X
15. 손톱이 갈라짐 X
16. 트위터에까지 쓰진않음 X
17. 팬케잌 보다 치즈케잌이 좋은데 X
18. 아기낳고 미용실 못감 X
19. 치마 싫어함 바지가좋음 X
20. 웃는 얼굴이 이쁘단 소리들음 O
21. 디저트배 따로있지 O
22. 남편이랑 같은샴푸 코스트코에서 대량으로 O
23. 그게 뭔지모름 X
24. 남편에게 응석부림 응석도 받아줌 O
25. 아기때문에 못 기다리겠음 X
결혼전의 나였다면 10개 이상되고도남는데 이젠 내가 여자가 아닌건가 는 둘째치고 저거 다 맞으면 저축은 언제한다니
여자력이란게 결혼 못하는 일본 여성들의 현실을 반증하는 것이라서 저걸 보고 한심하다거나 차별이라고 할 것은 아니죠.
초식에서 절식의 단계에 이른 일본 남성층이 왜 그렇게 됐는지부터 들여다 봐야 하고요.
결혼이 절실한게 남성층이었다면 남자력 같은 다른 용어가 나왔을 겁니다.
여자력이 강한 사람보고는 누구에게나 결혼하기 좋은 사람, 1등 신붓감이란 칭호가 붙곤함. 소위 남자력이 강한 사람에게는 능력있고 멋진 사람이란 이미지가 붙고. 결국 여자다울수록 이상적인 아내의 이미지에 가까워진다는 것에 불과함. 다들 현관에서 무릎꿇고 남편 맞이하고 상다리 휘도록 10첩반상 차려고 어떤때에서든 남편 기 살려주는 일본여자 바라듯이요.
뭐 그런 순종적인 여자 바라는건 뭐라 할 맘 없지만 내가 가장 짜증나는건 그 이상적인 여자에게도 더러운 욕망이 있고 일탈을 꿈꾸거나 한다는걸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임. 그저 트로피처럼 온실 속 화초로만 생각하고... 덴마 작가가 미지의 세계 보고 여자들도 이런 생각들을 다 하는구나 했다고 놀랐던게 생각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