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올라중단이면 무조건 F식이라 부르는 사람들이 보여서 써봄.


우선 제목대로 올라중단과 F식은 비슷하지만 다른 테크닉임.

비슷한 이유는 둘다 점프를 하면서 점프 기본기를 지상에 있는 상태에게 맞춘다는거고

다른 이유를 설명해보겠음.


우선 올라 중단이 성립되는 개념부터 이해를 해야하는데,

기본적으로 2D격투게임에서 점프공격은 중단의 판정을 지닌다.

즉, 앉아서 막을수가 없다는거지.

그런데 보통의 점프공격은 점프뛰자마자 사용하면 캐릭터가 상승하기 때문에 앉아있는 상대에게는 헛치게된다.

예시: 다이몬 고로의 점A판정.

점프를 하자마자 A를 누르면 보다시피 판정이 높아서 앉아있으면 맞출수가 없음.

앉아서 못막아봤자 헛치면 의미가 없겠지?


예시: 다이몬 고로의 점D판정.

그런데 이걸 보자. 기본적으로 히트박스가 상당히 낮게 내려가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로인해 점프를 하면서 점D를 사용하면 상대방은 앉아있는데도 점D에 걸리게 되는 것임.

따라서 점프로 올라가면서 중단을 때릴 수 있기 때문에 '올라중단'이라고 불리는것이다.


그래서 다른 캐릭에는 다 올라중단이 통해도 앉은 자세가 특히 낮은 특정 캐릭에게는 안 통하는 경우가 있음.




그럼 F식은 무엇이냐?

F식은 엄밀히 따지자면 일종의 올라중단에서 파생되는 테크닉이라고 할 수 있음.


예시: 드볼파 베지트의 F식

F식또한 점프하면서 기본기를 때린다는 개념은 똑같음.

하지만 원리가 완전히 다른 테크닉인데, 바로 가드경직을 이용하기 때문임.

이 움짤을 자세히보면 셀이 점C를 가드하고는 선자세인데 점프공격을 맞고나면 앉은상태가 되어있는 걸 볼 수 있음.


이게 무슨 현상이냐면, 2D격겜들에는 대부분 가드를 했을때 경직 유지동안은 그 판정을 유지하게 되어있음.

물론 바로 하단을 써서 가드시키면 모션이 바뀌어서 하단을 막지만,

이는 하단판정 공격을 가드함으로써 직전 중단 판정을 가드한 경직이 사라지고 새로 초기화되기 때문에 그런거.


F식은 바로 이걸 이용한 버그에 가까운 테크닉인데,

상기한대로 점프공격을 가드시키면 가드경직동안 상대는 선자세로 가드를 하고있음.

그리고 상대는 내려온걸 봤을테니 하단을 막을테지만, 선자세로 가드하고 있는 모션은 그대로 유지하게 됨.

이때 올라중단을 때리면 당연히 하단을 가드하고 있으니 점프공격은 가드하지 못하게 되고,

그로인해 원래라면 앉아있을 때 올라중단이 불가능할정도로 판정이 높아도 올라중단이 성립하게 되는거임.



대충 차이는 이정도고 요약하자면 이럼.

1. 올라 중단은 상대가 앉아있을때 점프하자마자 낮은 판정의 점프기본기를 눌러서 때리는 것.

2. F식은 가드경직으로 선자세로 만들어 앉아있으면 안 맞을 점프 공격을 강제로 맞추는 것.


그냥 재미로 쓴거니 아는거면 이걸 누가 모름ㅋㅋ 하고 지나가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