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가 문제가 아니라 아예 동일 종임. 개는 늑대의 아종임. 위에서 괜찮은? 비유 나왔는데 인도호랑이랑 벵골호랑이 같은 차이. 호랑이라는 종이지만 지내는 환경 등에 따라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진 그룹이 발생하면 그걸 아종으로 분류. 개는 인간이 길들인 늑대들이 긴 세월을 거쳐 인간의 입맛에 맞게 취사선택되다 보니 일반적인 늑대와는 구분되는 특징이 발생해서 개라는 아종이 된 거. 유전적으로 같은 종이라 하지만 우리가 보기에 개는 생태나 외형이나 늑대와 달라보이잖음? 그럴 경우 아종이라는 분류로 묶는 거. 극단적으로 말하면 인종 차이 같은 거라 보면 됨. 종이 같다보니 미국 같은 곳에선 암캐 풀어놓고 기르다 보면 늑대 새끼 임신해오는 경우도 적지 않음
중국에서 오랜 거주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서 덧붙이자면, 대륙의 동물원에서 제일 경악스러운 건 동물이 아니라 사람입니다. 세면대에서 지 애새끼 오줌 누게 하는 아재 보자마자 동물원을 빠져나왔어야 했는데... 이런 극단적인 사례가 아니더라도 중국 일반인들의 사고방식이나 기본 개념 등이 한국과는 괴리감이 있습니다. '먹이를 주지 마시오'라는 말이 무색하게 동물 우리에 각종 먹을 것들을 쑤셔넣거나 공중에 뚫린 공간으로 먹을 것을 던져놓습니다. 먹이를 던지건 플래시를 터트리며 사진을 찍건 직원들은 제재도 안 합니다. 사람의 행동에 적응된 동물은 사람이 언제 먹이를 던져주나 멀뚱멀뚱 쳐다보다가 던지는 모션만 취하면 바로 공중을 쳐다보며 언제 떨어지나 받을 준비를 하는데, 그 땐 쓰레기를 집어던지며 깔깔대고 웃습니다. 저도 제 전 중국인 여자친구가 그러는 거 보자마자 아, 문화의 차이는 어쩔 수가 없구나 하고 정이 뚝 떨어졌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사랑했다 我还记得我们的往事 我想你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