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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노예들의 원기회복을 위해 모코우를 먹이고 싶다

그 말을 듣고 겁에 질린 모코우를 다정하게 안아주는척 코에 양압기를 꽃고 이산화탄소를 주입시킨다

놀라서 떼어내려하지만 산소를 잃은 모코우는 이내 기절해버리고

기절한 모코우를 발가벗기고 마당으로 끌고긴다



우선 모코우의 목을 더듬어 나가며 핏줄을 찾는다

경동맥을 찾으면 예리한 칼로 슥 베어서 피가 울컥울컥 쏟아져나오게 한다

그대로 허공에 거꾸로 매달아놓은채, 더욱 예리하고 큰 칼을 뜨거운 온수에 살균시키며 대기한다

더 이상 핏방울이 떨어지지않을때쯤 모코우의 입에 위로삼아 키스를 해주고 그대로 머리를 분리한다

목뼈에 조심하며 단번에 베어낸 다음엔 침대에 머리통을 내려놓고 다시 몸통으로 온다

본디 인간이므로 가죽은 없지만 얇은 피부라도 식감이 별로일테니 박피를 해야할것이다

모코우의 몸에서 팔다리를 떼 낸후, 박피기로 슥슥 긁어가며 피부를 뜯어낸다

물론 팔다리도 똑같이 벗겨준다



말끔해진 몸을 바라보며 또 다시 칼을 든다

아랫배의 정 중앙에 칼을 대고, 천천히 아래로 내려가 배 전체를 가른뒤

우선 대장과 소장같은 장기를 우선 꺼내 얼음에 던져넣고
심장과 간같은 장기들을 나중에 꺼내 다른 그릇에 담아놓는다


텅텅 비어버린 몸뚱이를 세로로 두쪽낸뒤 매달아두면 이쪽은 완성이다

대장과 소장을 꺼내어 속을 확인해보면 소화가 덜된 음식이나 소화 완료된 음식물이 있다

밀가루로 박박 문질러 닦은뒤 청주에 담가 두기로 한다



몸뚱아리를 칼로 슥슥 잘라 부위별로 해체한다

애초에 육용이 아니니까 고기양은 적지만 아무려면 어떤가
닭보단 고기가 많을것이다

양지는 별로 안나왔고, 쫄깃한 우둔...아니 인둔은 그럭저럭 나왔다

그나마 갈비와 등심은 많이 나왔다

가느다란 모코우의 팔은 당연하게도 살이 적었다
다리는 매끈하고 양이 그나마 많으니까 햄으로 만들기로 했다


대충 뼈를 다 발라낸뒤 집 안으로 들여오면 호기심 많고 배고픈 노예들이 달라붙어 군침을 흘린다

이게 모코우의 고기인지는 상상도 못하겠지만

오늘 먹을것 빼고 랩에 싸서 냉장고에 넣은뒤 좋은 참나무 숯 여러개를 꺼내와 마당에 숯불을 피웠다

등심을 꺼내 큼지막하게 썰어서 그릴위에 얹으면 그윽한 고기향이 집안 가득 퍼진다

다들 스믈스믈 기어나와서 푸짐한 고기를 양껏 뜯는 모습을 보며 흐뭇하게 웃고싶다


그리고 아까 청주에 담궈둔 내장들을 꺼내, 심장은 꼬치로
간은 날로, 대장과 소장은 곱창구이로 만들면 다들 무척 기뻐한다



옆에서 모코우가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오늘 밤 귀여워해주는 조건으로 넘어가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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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딴걸 쓰려고 소 도축법을 검색하는 내 인생이 레전드

2. 모코우 인둔살 맛있겠다 헤으윽

3. 초복은 모코우 중복은 카구야 말복은 에이린

4. 어짜피 재생되니까 잔인한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