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로 만들어본 미니어처 하우스 입니다 .
40시간 걸렸던 첫번째 작품 보다 스케일도 좀 작고 , 요령도 붙어서 그나마 좀 빨리(?) 만들었습니다 .
트리대신 설치할 요량으로 작년 크리스 마스 전에 샀건만 뚜껑 따고 뜨악해 보이는 제작 난이도에 멘붕하여
구석에 쳐박아 두었다가 이제사 완성 했네요. ㅎㅎ;;
요런 오브제들을 만드는데 아무리 못해도 1시간 이상이 소요 됩니다 .
뭔 오바냐 싶으시겠지만 정말 리터럴리 , 사실 그대롭니다 . 저 소파의 경우엔 2시간이 좀 넘게 소요됐는데 ,
이게 웃기게도 진짜 소파랑 제작 과정이 비스무리합니다 .
보시다시피 각 파츠별로 하나하나 나무판 + 솜 + 천 등을 제단하고 붙이고 등등하여 만든다음 최종적으로
조립을 하는 방식인데 , 중간중간 접착제가 마르는 시간을 감안하면 총 2시간이 훌쩍 넘어가게 됩니다 .
암튼 , 전체적인 뼈대 만들기는 금방인데 , 요런 소품이 완전 시간 잡아먹는 하마입니다 .
하루에 짬내서 한 두개 만드는 수준의 진행속도이니 말 다했죠 .
참고로 뒷판 모습은 이렇습니다 .
각 LED의 전선을 모아 전원 장치에 연결해주는 것도 당연히 자가 조립입니다 .
왼쪽의 길쭉한 타원형 금속은 오르골 나사입니다 . 돌려주면 캐럴이 플레이 됩니다 .
구매 가격은 꼴랑 3만원 남짓이긴 한데 노동력이 투입되는 시간이 시간이다보니 인건비를 최저시급으로
따져서 거칠게 가격을 메긴 다 쳐서 25만원 정도라 가정하고 누가25만원에 팔라고 오퍼 넣는다?
솔직히 못팝니다...ㅠㅠ 이게 과장 많이 보태서 제작과정이 낮은 강도의 고행 비스무리 해서요...
(예비부품이 없어서 매 과정이 긴장의 연속 + 작은 부품 사이즈로 인해 요구되는 낮지않은 강도의 집중력)
이거 만들면서 소위 말하는 인건비 , 공임비의 무게를 새삼 재고 할 수 있었습니다 .
이 땅의 수많은 장인분들 , 존경합니다!
아래는 40시간 걸렸던 첫번째 작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