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지 극단적인 인간은 피하는 게 답이에요. 자동차가 공해 있다고 본인이 자전거로만 이동하겠다고 하는 거나 마찬가지 생각입니다. 문제는 그런 것으로 본인의 생각뿐만 아니라 타인을 폄하하고 강요한다는게 가장 큰 문제이죠. 채식이 몸에 좋다는 것도 알지만 인간은 누구나 먹을 것을 선택할 자유가 있습니다. 아주 맛나게 먹고 있는대 그앞에서 니가 먹는건 지구를 파괴하고 해롭게 해~. 하는 인간들 보면 먹는 거를 입에 쳐넣어주고 싶어요.
앞에서 누가 그래요? 그리고 지는 채식이든 육식이든 배부르고 등따시게 처먹으면서 채식주의자한테 이래라저래라 별 개소리를 다하면서 되도 않는 이유로 강요하거나 같잖은 우월감 느끼는 게 더 꼴불견임 자연 파괴는 사실이고 비유도 틀렸어요 자전거로 이동하면 근육량 증가와 대사량 늘어서 자동차보다 건강해짐
가장 중요한게 무엇이냐면 채식이 누구를 위한것이냐 라는 생각입니다. 채식의 이유가 인간의 건강이라면 영양소의 균형적인 섭취라고 볼 수 있는데 지금 현실적으로 고기를 빼고 그렇게 먹기란 쉽지 않습니다. 정말 복잡하고 요. 대체해서 먹을 채소나 과일을 구하기도 어려울수 있습니다. 지금의 식습관은 오랜 과정을 통해서 그러한 지역별 생존을 위한 영양학적 메카니즘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볼 때 본인이 채식을 하겠다고 하면 먼저 영양학에 대해서 공부해야 하구요. 지금 먹는 일반적인 고기를 먹지 않기 위해서는 대체 채소를 내가 먹을수 있는 환경ㅇ이나 조건이 먼저 돼어야 합니다. 그리고 한꺼번에 채식을 위한 채식이 아닌 하나하나 대체해서 바꿔나가고 오랜 시간을 공부하고 거기에 맞는 영양소 대체 식품에 대한 지식이 기반이 되어야 합니다. 동물을 위한다고 채식하는 사람들이 있는대 그건 무식하고 비인간적인 짓이죠. 바로 옆에 가난하고 배고픈 사람이 있는대 개밥 사다가 떠돌이 개 밥 주는 거나 같은 겁니다.채식이란 한마디로 지구상에
전인구가 배굶는 사람이 객관적으로 없어졌을때나 가능한 유토피아에서나 가능한 이상주의죠. 본인 그걸 하겠다면 말리진 않아요. 준비되지 않은 더구나 인본주의에서 벗어난 기초에서 출발한 사상들은 사실 겉으론 그럴듯해 보여도 그 실체는 비인간적인 근거에서 출발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에게 경멸과 조소를 듣게 되는 이유가 됩니다.
예전에 누가 갖가지 상추랑 비슷한 쌈채소 풀떼기들을 종류별로 어마어마하게 갖다줘서 거의 매 끼니마다 풀떼기들 위주로 먹는데 전 오히려 풀떼기들 위주로만 먹으니까 소화가 잘 안 되더군요; 영양학쪽은 잘 몰라서 혹시나 채식주의자들은 뭐 좀 아나 싶어서 채식관련 톡방 가서 물었더니 채식은 잘못된 게 없고 저희 집에서 종종 해먹는 흑미+보리+찹쌀 등의 잡곡밥이 설익은 거 아니냐고 자꾸 잡곡밥만 물고 늘어져서 답답해서 나와버린 기억이 나네요; 그 사람들 집보다 우리집 밥솥이 절대 뒤떨어질리 없는데 뭔 잡곡밥 타령인지;;; 그냥 결론은 골고루 맛나게 먹는 게 최고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고기는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