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거: 아가인어쨩의 역키잡 https://arca.live/b/monmusu/6107239?mode=best&p=5



하피들이 산다는 숲 속을 거닐다 우연히 삑삑거리는 울음소리를 듣고, 소리의 근원지인 나무 둥치 속 작은 구멍에서 추위에 덜덜 떠는 새끼 하피를 발견한 몬붕이


깨진 알조각과 나뭇잎 부스러기들 사이에 숨어 몬붕이를 겁먹은 듯이 바라보던 그녀는 갑자기 얼굴에 화색이 돌며 혀짤배기 소리로 맘마맘마 거리면서 안겨들겠지


무슨 일인지 영문을 모르는 그에게 그녀는 아장아장 걸어가 솜털만 겨우 난 자신의 팔로 몬붕이의 다리를 껴안고 보드라운 솜털이 난 통통한 몸을 그에게 부빌 거야


당황한 몬붕이가 그녀를 강제로 떼어놓으려 하자 순식간에 얼굴이 울상이 되더니 세상이 떠나가라 흐삐약흐삐약하고 울어대는 아기 하피


엄마라도 잃은 듯이 서글프게 울어대는 그녀를 보다 못한 몬붕이가 다시 껴안아 주자 아기 하피는 언제 울었냐는듯이 금세 행복한 표정이 되어 헤헤헤 웃겠지


그녀가 왜 이러는지 궁금해 하피 커뮤니티에 검색해 본 몬붕이는 그게 말로만 듣던 각인, 즉 하피 몬무스가 태어나서 처음 본 상대를 엄마로 인식하는 현상임을 알게 돼


얼떨결에 엄마가 되어 아기 하피를 떠맡게 된 몬붕이는 혼자 살기도 바빠 갑자기 앞날이 캄캄해졌지만, 몬붕이가 커뮤니티에서 배운 대로 만들어준 하피 이유식을 먹고 어느새 배불러져 몸을 웅크린 채 새근새근 잠자는 아기 하피를 보곤


저 불쌍한 것이 낳아준 어미 얼굴도 못 보고 버려져 그루터기에서 울어댔을 모습이 너무나 불쌍해 내 입을 줄여서라도 그녀를 정성껏 기르겠다고 마음먹어


그날부터 그녀를 먹이기 위해 몬붕이는 알바를 배로 뛰어야 했지만, 그가 지어 준 맛있는 하피 이유식을 함냐함냐 배불리 먹고는 그에게 안겨 솜털을 비비며 방실방실 웃는 그녀를 보면 하루의 노고가 다 풀리겠지


어느 새 날개에 깃털들이 다 자란 그녀에게 나는 법을 가르치려 애쓰다 그녀를 자전거에 태운 채 바람을 타게 해 그녀를 처음으로 하늘을 날게 해 준 순간은 마치 걸음마를 뗀 자식을 보듯 몬붕이 마음이 벅차게 할 거야


이제는 총알처럼 빨리 날아다니게 된 그녀가 배고프다며 온 집구석을 날아다니며 가전제품들을 부숴도, 댕청한 그녀에게 가스 켜는 법이나 리모컨 버튼들을 알려줬지만 그녀가 3분만에 까먹어도


몬붕이에게 혼나 삐져가지곤 온 집안에 솜털들을 강아지보다도 심하게 흩뿌려놓고 적반하장으로 그에게 흥흥거려도


어느새 자신의 품에 들어와 예쁘고 귀여운 얼굴을 그에게 보여주며 행복하게 웃어 보이는 그녀를 보면 모든 화도 답답함도 순식간에 녹아내릴거야


그렇게 짜증내고 투정부려도 사랑스럽고 안아 주고 싶던 그녀에게도 십 년이란 시간이 지나


아름다운 흰 학의 것 같은 새하얗고 칠흑같은 깃털과 날개, 섹시하고 길쭉한 모델 같은 다리와 그 끝에 달린 날카롭고 멋있는 발톱, 새하얀 머리카락과 보드라운 피부, 뭇 남자들을 설레게 하는 아름다운 미모를 가지게 된 그녀는


자신을 십 년간 온 힘을 다해 길러 준 몬붕 마마에게서 이전까지 느끼지 못한 간질거리고 두근거리는, 그만 보면 얼굴이 빨개지고 부끄러워지는 감정을 느끼게 되지


결국 그게 멋있고 상냥한 몬붕 마마에게 사랑을 느낀 거란 걸 알게 된 그녀가 곤히 자기 옆에서 잠든 몬붕 마마에게 올라타


놀란 그를 이젠 그보다 커진 아름답고 색기 넘치는 몸과 커다란 날개로 제압하곤 발정난 듯이 학학 소리를 내며 그의 성기에 자신의 총배설강을 찌걱찌걱 찍어 대다가


딸처럼 기른 그녀에게 이럴 순 없다며 울부짖는 몬붕 마마가 배덕감이 이끌어낸 절정으로 불컥불컥 사정하자


그의 입에 달콤한 앵두 같은 입술을 맞춰 음란하게 혀로 타액을 섞으며 아빠 된 거 축하해 마마♡♡... 아니 여보♡♡♡♡하며 속삭이는 걸 보고 싶다


그리고 몇 개월이 지나 남산만큼 불어오른 배에 품은 10마리가 넘는 딸들의 알을 날개로 쓰다듬으며 나 알 낳을 땐 박으면서 절정산란하게 해줘 여보♡♡♡ 나같이 예쁘고 커여운 우리 딸들이랑 같이 우리 행복하게 살쟈ㅎㅎㅎ 사랑해 마망♡♡♡♡하면서 아직도 역강간의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몬붕이에게 솜털을 비비는, 그런 하피녀의 역키잡이 보고 싶다






저번에 유동으로 인어녀 역키잡 올린 갤럼인데 그때 같이 구상해서 쓰다만 거 올려봄

이렇게 커여운 아기몬무스들이 길러준 몬붕이 역키잡하는 글들 늘었으면 조케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