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시작하기 앞서 나는 어릴때부터 00팀 팀장이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총에 낭만을 품고 살았지만 


이내 공부를 위해 취미를 잃어버렸다. 그런 내게 생일선물로 토이스타 G26 (실버칼파)을 주시며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되었다.


그게 내가 은장 글록에 환장하는 이유일지도 모르겠다. 


내용을 이어나가기에 앞서 하고 싶은 말이 있다.


국궁계의 발자취를 보면 에솝과 놀랍도록 비슷한데 모두 협회가 말아 먹고 있다는 것이다.


개량궁과 국궁의 가격을 통일시키고 가격을 담합하는 것. 당연히 활의 퀄리티에도 영향이 생긴다.


게다가 +로 시에서 운영하는 개방형 활터를 점거하고 횡포를 부리는 00정 이라는 곳도 있었다..


  내가 국궁에 입문한지는 얼마 되진 않았다. 


고3때 친구와 국궁을 사러 오산까지 전철을 타고 내려가서 개량궁을 사고 화살도 샀다.


근데 쏠만한 장소를 생각하지 못한 것 이었다. 에솝이야 성남 파킨 가면 되지만 활은 어딜 가야 할지 몰랐던 것이다. 


처음엔 경기도 모 국궁장에 갔다. 개방형 활터라길래 2~3개월정도 꾸준히 다녔던거 같다.


근데 그 정의 사범과 관리자가 나보고 집궁례를 하지 않으면 활을 쏠 수 없다며 다음부터는 오지 말라더라.


그래서 그 정 대신에 난지도에 있는 국궁장에 갔다. 정말 좋았다. 화살이 바람을 가르는 소리와 과녁에 맞는 소리가 좋았다.


그렇지만 아직 학생 신분이었던 난 알바해가며 모은 돈을 화살을 한강으로 날리는데(발당 11000원) 쓸 순 없었다.


맞다. 솔직히 돈이 부담된다. 집궁을 하고 활을 잡으면 좋을 것 같지만 월 회비와 입회비, 교육비까지 내야 한다.


정에 따라 45 ~ 100만원 을 넘는데 어떡하겠는가.


그냥 망했으면 좋겠다 진짜 집궁 안했다고 대놓고 꼽주는데 지들끼리 인근 주민 민원들어왔다고 찡찡대고 있더라 망할 노친네들


ㅅ발 내일 파킨이나 가야지


추가 : 대학교 00정 근처로 합격함. 이새끼들 어떻게 민원으로 조질지 고민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