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은 구체적인 요구가 없을 때 스킨을 만드는 과정이에요.


만들면서 쓸거니까 의식의 흐름대로 갈거에요



기종과 어떤 캐릭터 딱 두 가지만 있는 경우랍니다.

사실 이 경우가 대부분이고 또 이 글을 굳이 읽을 분들도 여기 해당하는 경우가 많을 듯 해요



마루젠스키는 아주 좋은 예인데

말딸은 고해상도 공식 일러가 별로 없어요. 작업할때 자유로운 png는 더더욱 없어요. 대부분 격겜 캐릭들도 이렇답니다.


그래도 저어는 팬아트 통으로 돚거해서 같다 붙이는건 선호하지 않아서 공식 일러로 어떻게든 비벼볼거에요





마루젠스키하면 빨간 스포츠카가 생각나요



스포츠카? 하니까 웬지 이니셜 D가 생각나사 이 이미지를 레퍼런스 삼기로 했어요




...?


에반데라고 생각이 들 때는 대게 소스들이 너무 겉돌거나 구도가 별로인 경우에요

저는 이건 뒤에 실사풍 자동차가 문제라고 생각했어요


필터를 먹여서 그림으로 바꿔준다음 빨간색을 입혀봐요



와! 이니셜 D!


하지만 성에차지 않아요

내가 이걸 쓸까? 싶을 때 안 쓸거같으면 받는 분도 별로일거에요

맘에 드는 디자인은 나올 때까지 해야 나온답니다.


이제 노가다 영역으로 넘어가요



jpeg 파일이지만 배경이 하얀 이미지를 찾았어요

열심히 노가다로 누끼를 딴답니다.


그리고 이미지 사이즈가 너무 너무 작기 때문에 waifu2x로 업스케일링해줘요



ai 업스케일링은 만능이 아니라 지저분하고 선도 뭉개져있어요

이걸 매끄럽게 만드려고 노가다하기 시작하면 일주일은 걸릴 거 같으니 이따가 쉬운 방법 알려드릴게요



우선 이미지 위치를 잡아줍니다.

전신이 담기지 않은 이미지이기 때문에 잘린 부분이 안 보이는 것과

얼굴에 구멍 안 뚫리는 게 제일 중요해요






버튼과 레버 사이에 얼굴을 잡아주고 오른쪽 잘린 부분을 도형으로 가려주기로 해요


빨간 면이 꽤 넓으니 글씨나 그림을 더 넣어 채워주면 좋을거같아요

그리고 아까 마루젠 누끼따며 봐둔 말발굽도 누끼따서 가져왔어요

하얀 배경 위에 연두색 패턴으로 깔아 넣을 거에요 수루젠 허리 꽃이랑 깔이 맞아 이쁠거같아요



요녀석




디자인이 완성 됐어요

역시 첫 번째보다 만족스러운 디자인이 나왔어요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마지막으로 아까 업스케일링으로 뭉개진 수루젠을 선명하게 만들어볼거에요


우선 흰 배경을 제외한 레이어를 하나로 합쳐줘요 안그러면 기껏 만든 글씨나 패턴들이랑 수루젠이 따로 놀게 됩니다.

레이어를 합친 다음 포토샵 필터 갤러리에 들어가서 '거친 파스텔 효과' + '필름 그레인'을 취향 것 적용해줘요 







색이 너무 변하지 않는 선에서 잘 조절하면 좀 거친 느낌이 추가되면서 뭉개졌던 선들이 다시 힘을 얻어요



글씨나 패턴, 빨간배경들에 거친 느낌들이 일괄적으로 추가됐기 때문에

이것도 나름 보는 맛이 생겨요

합성해보니 이정도면 후회하지 않을거같아요!


결론 될 때까지 하면 어떻게든 된다.


끝!


https://drive.google.com/file/d/1ZkWYP9A9zN-kHnZNF6dve9ga5oqvY3vT/view?usp=share_link



조만간 드라이브 함 비워야할거같으니 옛날에 신청해놓고 다운 안 받은 분들 미리 받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