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된 일상에서, 나를 위한 선물 하나 고른다면 뭘 하시겠습니까. 

MZ세대들은 비싸면 10만원까지 하는 콜라보 코스튬을 많이 선택한다고 합니다. 

코스튬 예약은 꽉 찼다는데요.

김소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길티기어 콜라보를 활용한 다양한 코스튬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댕라 닭장 코스튬과 틱택토 닌니 머리, 농쭉한 다나까지.

'금강산도 식후경'이라지만, 예쁜 코스튬 앞에선 기념 촬영이 먼저입니다.

요즘 M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소울워커 콜라보 코스튬입니다.

라이언이 운영하는 소울워커는 이미 4월까지 코스튬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폭발적입니다. 

1인당 가격은 대체로 6만 원에서 10만 원 사이.

그럼에도 수요가 많다보니, 아이템 거래 사이트에는 웃돈을 주고 코스튬패키지를 사겠다는 글이 올라옵니다.

초고가 명품 대신 작은 사치로 행복감을 느끼는 이른바 '스몰 럭셔리족'을 사로잡은 겁니다.

[김캐르 / 아카르디아 낼름]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나한테 투자해 가면서 댕 맛있고 쥬도 좋고 비싼 코스튬을 사가지고 나한테 선물해주는 그런 의의가 큰 것 같아요."

여름철 고가의 수영복코스튬이 불티나게 판매되고, 밸런타인데이 시즌에 한정판 코스튬의 예약 대란이 벌어지는 것도 같은 소비 현상입니다.

여기에 아기자기한 악세서리도 갖춰져 있어 SNS에 친숙한 MZ세대의 특성과도 잘 맞습니다.

[이블붕 / 농쭉농ㅋㅋ 소비자학과 교수]
"(콜라보 코스튬은) SNS에 올리기 굉장히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죠. (MZ세대는) 다른 사람의 주목을 끌 만한 것을 SNS에 올려야 소통도 잘 되고…"

나를 위한 작은 사치, 스몰 럭셔리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부커TV 뉴스 김소붕입니다.


영상취재: 박말붕, 김소붕

영상편집: 이원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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