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yandere/7374692








니들 그런거 들어본적은 있지?


오래되고 사람 손을 많이탔던 물건에는 영혼이 깃든다거나 하는 이야기.


나는 뭐 그냥 물건 아껴써라~ 같은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기타 하나 샀다가 잡귀 붙은 썰 풀어드림.


내가 요즘에 심심해서 기타나 배워볼까하고 얀근마켓을 뒤져보고 있었거든?


그런데 원가 20만원 정도 하는 일렉기타를 4만원에 파는 사람이 있는거야.


내가 그래서 '아 개꿀 ㅋㅋ 바로사야지~' 하고 신나서 직거래 잡았거든?


판매하는 아저씨가 그 트럭 몰고 다니면서 '콤퓨터~ 세탁기~' 이런 방송 틀고 중고품 사서 파는 그런 아저씨였음.


그런데 막상 기타 상태를 보니까 너무 정상인거야.


아니 정상이면 좋지 뭔 지랄이냐고 생각하는 놈이 있을수도 있는데 오히려 이런걸 조심해야함.


줄이 조금 녹슨거 빼면 완전 정상인데 16만원이나 싸게 부른다고? 뭔 하자가 있는건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물어보니까 이게 사연이 좀 있는 기타라더라.


전에 기타 주인이 2명정도 있었는데 전부 죽었데.


그런데 나는 저주라던가 그런거 안믿어서 그냥 샀음 ㅋㅋ...


하 시발 그때 조금은 생각하고 살걸..


아무튼 일렉기타 사고 집에와서 상태를 다시 확인했어.


줄이 좀 녹슬기는 했지만 소리는 멀쩡히 나고 먼지좀 닦으니 때깔도 좋고,


그리고 색깔도 썬버스트인가 뭔가하는 똥색도 아니라 검은색에 흰색 조합이 존나 멋져보였어.


근데 자취방에 오니 시간도 늦었고 사실 나 기타치는법도 몰라 ㅋㅋ 그래서 그냥 기타는 나 자는곳 옆에 세워두고 잤어.


그런데 그날 가위에 눌린거임.


살면서 한번도 가위에 눌린적이 없어서 '오 신기하다 ㅋㅋ' 이러고 있었음.


그런데 시발;; 눈이 조금 떠지니까 내 위에 뭔 여자가 올라타있는거임.


하얀 머리카락에 검은옷을 입은 여자가 내 위에 올라타있었어.


가위 눌렸는데 누가 내 위에 올라타있다? 100% 귀신이다. 라고 생각했지.


그래서 눈감고 못본척 하다가.. 잠들었음 ㅋㅋ


아침에 일어나보니까 옆에 세워뒀던 기타가 내 위에 쓰러져있더라.


그냥 기타가 쓰러져서 악몽이라도 꿨나 생각했음.


그날은 알바도 없는날이라 유튜브나 보면서 기타 치는법 공부하고 기타 잘치는 친구 불러서 기타 줄도 갈았고 친구한테 치는법도 배움.


하루종일 기타치는법 배우니까 존나 피곤하더라.


그래서 기타를 거치대에 올려놓고(친구가 안쓴다고 선물해줌) 잤음.


그런데 시발 또 가위눌린거야;;;


이번에는 눈을 뜨자 마자 눈앞에 어제 봤던 그 여자가 날 존나 바라보고 있었어.


존나 예쁘기는 한데 모르는 귀신이 시발 내 위에 올라타서 날 보고있다면 당연히 무섭잖아?


그런데 그 귀신이 갑자기 나를 서방님 이라고 부르는거야;;


내가 뭔소리냐고 물어봄, 본적도 없는데 시발 갑자기 서방님이라고 부르잖아;;;


그러니까 하는말이 "오늘 하루종일 절 치료해주고 만지셨는데 무슨소리에요~" 라는거임;;;


뭔 개소리지?? 라고 생각하고 있을때 뒤에있던 내 일렉기타 거치대가 보였음.


...기타가 사라져있더라..


구라같지? 나도 믿기싫어 시발;;;


순간 아 이새끼 내 기타인가 그생각이 들었음.


그래서 물어보니까 그 기타가 맞데


그 여자가 말하자마자 갑자기 내 목을 핥는거야;;


존나 무서워서 가만히 있으니까 계속 내 몸을 이곳저곳 만지고, 핥고 하는거임;;


그러다가 갑자기 존나 졸리는거야,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갑자기 눈이감김.


눈떠보니까 오늘 아침이고 기타 거치대에 기타는 그대로 있고..


어젯밤에 있었던 일이 생각나서 바로 갖다버림.


전 주인이 2명이나 죽었다는데 나도 안죽을 보장이 있냐?


혹시나 해서 무당도 찾아가 봤는데 나한테 잡귀의 기운이 느껴진다나 뭐라나,


부적도 써야한다고 해서 20만원인가 날림;


아무튼 부적 효과있나 없나 그런건 내일 썰 풀어드림, 난 졸려서 자러감 ㅂ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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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붕이가 결국 기타를 버렸네?


어제 너무 심하게 했나?


얀붕이가 하는말을 듣자마자 얀근마켓에 기타를 올린것 까지는 좋았는데...


지나가던 영감탱이에게 돈주고 사연있는 기타인것처럼 거래하는 사람에게 말해달라고 했더니, 너무 겁줬나?


뭐 어때~ 어차피 얀붕이는 바보같이 내가 진짜 기타에 붙은 영혼같은걸로 아는것 같은데.. 귀여워..♡


하아.. 어제는 진짜 최고였어♡ 얀붕이가 제정신일때 만져보고 이야기할수 있다니♡


평소에는 항상 수면제 먹인날에만 몰래 들어가서 만질수 있어서 뭔가 아쉬웠는데...


뭐 이제 계속 들어갈수 있겠네~ 얀붕이가 버린 기타도 다시 주워왔으니까 다시 거치대에 올려놓으면 깜짝 놀라겠지?


히히.. 얀붕이가 놀라는 모습 보고싶다~ cctv 녹화된부분 잘라서 가지고 다녀야지~


아, 얀붕이가 슬슬 자려고 하는거같네? 옷 갈아입고 들어갈 준비 해야겠다.


하아.. 언젠간.. 얀붕이가 나를 좋아하게 만들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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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고로 내가 기타 산거랑 귀신꿈 꾼거까지는 실화임

나도 얀데레만나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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