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편히 쉬겠구료..“

그렇게 말하며 눈치를 살피던 이상은 오락기를 집어들었다.



“시발 좆됐구료”

“파우스트 양, 그게 아니라…“


“헤.. 헤헤.. 싱클레어..”


“네?“

파우스트는 싱클레어의 말이 끝나기 전에 들고 있던 망치로 머리를 내리쳤다.




“후우, 아니구려. 싱클레어군 고생하시오”

파우스트가 침실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한 이상은 그제야 박하가배를 홀짝이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 그런데.. 졸리구료..”


아달린 열 다섯 알이 들어간 커피를 마신 이상은 쓰러지듯 잠이 들었다.


여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