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라이브


오늘은 또 어떤 모험이 우릴 기다릴지 기대되지 않나요?


모험? 모험은 개뿔. 이번에도 또 지랄맞은 녀석들이 우릴 방해하겠지


하하. 그래도 저번처럼 파워 차이는 나지 않을 거에요. 우리도 단테 덕에 어느정도 성장 했으니까요


파워 차이?


헉!


설마 이번에도...


으음. 홍루군. 그렇지 않소, 저번의 적들과 우리의 전투력은 별로 차이가 없었소. 파워 차이보다는 적의 물량에 고전한 것이 더 맞는 말이오..


으음. 생각해보니 이상씨 말이 맞네요! 개개인의 무력보다는 쏟아지는 적이 더욱 성가셨죠!


그래, 그게 맞는 말이지. 우리가 고작 벌래 새끼나 경비원 놈들보다 더 약할리가 없잖냐.


오잉? 이번에는 서로 죽이지 않는 것이오?


?


?


죽이다뇨...?


저번에는 막 파워 차이를 파오차이로 듣고 서로 죽이지 않았...


지금 파오차이라고 말했소?


힉! 아니 그게 아니라!


우와아 오랜만에 들어보는 음식 이름이네요.


절인 양배추로 만든 반찬인데 저희 둥지사람들이 자주 먹던 대표 음식 중 하나였죠.


들어본 적 있는 음식이구료. 비슷하게 우리 둥지에서는 김치라는 절인 배추로 만든 반찬을 즐겨 먹곤 했소. 다만 홍루가 말한 파오차이와는 살짝 달랐소.


알싸하고 매콤한 고추가 들어간 김치와 따끈한 밥 한공기면 그날 한끼를 정말로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었지.


정말 비슷하지만 다른 음식이네요. 나중에 한번 비교하면서 먹어보면 재미있겠어요.


음. 좋은 생각이오.


야채는 별로지만 너희가 말하는 음식들은 왠지 맛있어 보이네. 나도 같이 가자고.


이... 이 괴리감은 대체...


돈키호테는 신나게 대화하는 셋을 뒤로하고 도망쳤다


한가한 목요일의 아침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