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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넓게 보면 북아프리카까지 포함해서 3나라 정도 다녀왔음

겨우 3나라 겠지만 ...

이스라엘 터키 튀니지 여행 다녀왔고 ...

여기 그 지역에서 오래 산 사람들이 좋은 썰 많이 풀었지만 .....

난 여행자로서 여행 계획 중인 사람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썰 푸는 거임

장기 거주와 단기 여행은 준비해야 할 자체가 다르다고 보니까 ...

그래서 여행 할 분 위주로 이야기할 예정임


1. 난도?

남자라면 중하 정도 여자라면 높음

남자는 크게 어려움 없고

여자라면 히잡 쓰고 다니길 권함

어차피 겨울이나 봄에 안 가는 이상 더워서 머리 가리는 편이 좋으니까 히잡 하나 쓰고 무슬림 코스프레 하는 것이 좋음


2. 목적지 가기는 쉬운가?

일단 직항은 두바이나 텔아비브 혹은 이스탄불 가는 것이 있음

이스탄불은 아시아나나 대한항공이 가고 나 개인적으로는 아시아나 추천. 아침 일찍 줄발이라 빡세긴 한데 가격이 저렴

이스라엘과 튀니지 혹은 다른 중동은 경유 추천

돈 차이가 심함

단 경유 할 거면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생각해보길 ...

한국에서 몇 시에 출발하든 중동 혹은 북아프리카 행은 빨라야 자정 조금 넘어서 도착함

대개 못 해도 7-8시간은 경유하고 목적지로 가는 거라서 ....

차라리 경유지 오전이나 오후 일찍 떨어지면 시내 구경이라도 하는데 애매하게 떨어지는 경우가 있음

나 이스라엘 갈 때, 갈 때 8시간 경유, 올 때 16시간 경유였는데, 올 때야 시내 구경 갔지만-아에로플로트 이용- 올 때는 애매한 시간이어서 꼼짝 못하고 공항에 머물러야 했음

뭐 스마트폰이 있으니 괜찮기는 하지만 ....

내 생각에 중동 여행 최대 걸림돌이 이 시간인 것 같음


3. 관광은 쉽나?

일단 터키는 여행 소개 책자도 많고 참고할 자료도 많으나

다른 중동은 론리 플래닛과 블로그가 다라 할 수 있음

튀니지는 그나마 론리도 절판이라 블로그 참조해야 했음-지금 이 순간 튀니지라는 기행문도 참조했음

이스라엘은 론리도 있고 성지 순례 블로그도 많아 참고 자료는 좀 있음

고로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 정보는 한계가 있음


그리고 사실 터키에서도 느낀 거지만

있는 것 관리는 그런대로 하는 것 같은데

스토리텔링이라고 하지 ... 그러니까 유적지를 가지고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그런 것

그런 것은 없음

그냥 유적지 있고 관리 잘 하니까 와서 봐 이런 느낌....

그나마 튀니지는 폐허가 된 유적지-카르타고 유적지-에 사람들 올라가도 뭐라 안 할 정도로 무심한 듯 하고

이스라엘도 그냥 관리만 해준다는 느낌

터키는 나름 신경 쓰는 것 같은데.. 그래도 유럽에 비하면 아쉬운 부분이 많음

결론은

니가 공부하고 가야 보이지.. 그냥 가면 유적지 이상은 아님


4. 물가는?

이스라엘은 어지간한 유럽 수준이고

터키나 튀니지는 저렴함

이스라엘은 빵 하나커피 하나 먹고 7200원 냈으니 뭘....


5.   음식은 괜찮나?

먹을 만함....

튀니지의 오자를 추천함-일종의 볶음이라 생각하면 됨

터키 요리는 긴 말 안 해도 되고 ....


6. 치안은 어떤가?

주요 유적지는 경찰이 잘 지켜주니 남자는 걱정 없음

여자는 내가 말한대로 히잡 쓰고 다니고 밤에는 숙소에서 밀린 웹툰 정주행 하면 큰 문제는 없음


7. 바가지 및 사기 행각?

하...

인도보다는 덜한데

외국인을 봉으로 보는 지역이라 ...

특히 중국인 부자들이 왔다갔다 하면서 돈을 뿌린 덕에 동북아를 봉으로 아는 사람이 많음...

그나마 물가가 저렴해서 현타 정도에서 끝나는 수준임

아랍인들 가이드 해준다면서 붙어 삥을 뜯으려 하니까 나 혼자 볼거임 다른 데로 가주면 고맙겠음 정도 외워뒀다가 써먹길 강력 추천함


8. 인종 차별

파리 여행 갔다가 경찰에 성추행+고딩에게 조인트 까이기 당해본 내 입장에서는

뭐 감내할 수준

튀니지 가니까 애들이 시누아-중국놈이라는 뉘앙스- 하면서 살짝 때리고 가는 정도 .....

터키나 이스라엘은 차별 자체는 없음


9. 사람들의 태도

솔직히 잘 사는 쪽이 아니어서 그런지 순박순박하고 잘 도와줌

유럽이라면 대충 알려주다가 쏘리 할 것 같은데 여기서는 자기가 나서서 도와주려 함

문제는 ...

사람이 좋은 것만 얻을 수야 없지

대신 끈적거리고 치근덕대는 그런 것은 있음

여자는 그래서 조심해야 되는 곳이고 ...


10. 대중 교통 인프라

이스라엘은 유럽 수준이고

터키도 무난함

튀니지는 하 ...

카르타고 유적 가려고 교외 열차 탔는데 냉방도 안 되어 청년들이 문을 열어 셀프 냉방 시킴

트램도 냉방 장치 없음

하지만 아주 불편한 단계는 아님...



결론은

뭐랄까

우리와 다른 그렇다고 유럽도 아닌 그런 분위기 속에서 느껴지는나른함을 느낄 수 있어서 중동이 맘에 들긴 하는데

준비 없이 가면 안 되는 곳이니 준비하고 가길 바람.....


추신

그리고 수건 갖고 다니면서 사원 나오면 반드시 발을 씻기 바람

발만 씻어도 이교도 출입 금지인 이슬람 사원 구경 해 볼 수 있음

발 씻고 눈치 보고 메카 방향 찾아서 절 하면 됨

그러면 모스크 구경해 볼 수 있음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