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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쳐노느라 안쓰긴 했는데, 다음 이야기 구상 중이던 거 괜찮은지 중간중간마다 스킵해서 맛보기 보여주려고.

인기많고 맛도 좋은 드래곤의 얀데레 이야기, 역시 드래곤은 키잡이 제 맛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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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붕이가 살고 있는 곳은 용과 사람이 공존하는 도시야.

이곳의 기사들 전부 용을 타는 용기사로, 얀붕이도 한때는 유명한 용기사였고 지금은 부상으로 인해 은퇴했지.

그래서 은퇴 후의 얀붕이는 드래곤 사육사가 되었어.

나라에서 사육사에게 드래곤의 알이 지급시키며 1대1 전담으로 훌륭한 용을 키우라고 시키는 거야.

훌륭한 드래곤을 길러서 차세대의 용기사들에게 용을 넘기는 그런 직업이야.

얀붕이도 나라에서 준 드래곤의 알을 받았고, 이 아이를 열심히 키우자고 결심했어.

그리고 정성을 다해 알을 품었고 드디어 작고 귀여운 해츨링이 태어났지 얀붕이는 용에게 '니아'라는 이름 붙여주며 애정을 쏟아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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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에겐 중요한 특성이 있어, 평생토록 단 한사람만이 자신의 등에 탈 수 있고, 그 사람을 반려자로 받아들이는 거지.

얀붕이의 용기사 시절, 그는 드래곤과 다른 개체인 와이번밖에 타지 않아서 별다른 반려용이 따로 없었어.

그래서 얀붕이의 사랑을 받으며 자란 니아는 언젠가 자신이 얀붕이를 등에 태우겠다는 약속을 하지. 

나중에 크면 아빠랑 결혼할래! 같은 거야

얀붕이도 애가 아직 어리니까 순수한 마음으로 말하는 거겠지 싶어서 약속을 받아들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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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지나 아름다운 미소녀가 된 니아, 그러나 예전과 달리 얀붕이와의 사이는 험악할 정도로 좋지않았어.

성장기 후부터 얀붕이를 등에 태우려고 했지만 얀붕이가 계속해서 거절하니 결국 토라졌고 그 계기로 사이가 안좋아지기 시작했지.

얀붕이와의 불화도 있었고, 나이도 어느 정도 먹으니까 애가 사춘기에 접어든 딸내미처럼 아버지같은 존재인 얀붕이를 싫어했지.

게다가 니아는 역대 드래곤 중에서 잠재능력이 뛰어난 드래곤이라 판명나면서 대우가 높아지고 사람들이 떠받들였으니 기고만장해지지.

이제 니아는 세상이 자기 중심으로 흘러간다라고 생각할 정도로 자만적이고 까칠한 드래곤이 되었어

얀붕이가 좋아서 쫄래쫄래 따라다니며 얀붕이의 다리를 껴안았던 귀여운 모습은 없어지게 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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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아는 이제 어엿한 숙녀가 되었음에도 얀붕이와의 불화는 계속 되어갔지.

얀붕이가 니아에게 무슨 말을 해도 들은 척도 안하며 무시하고 짜증이 날땐 얀붕이에게 폭력까지 써가면서 화풀이를 했지.

얀붕이는 순수하던 니아가 저렇게 변한 건 자신의 교육이 문제였다면서 드래곤 사육사을 관두게 되었지.

니아는 자신의 당담 사육사가 다른 사람으로 바뀐 지도 모른채 여전히 지멋대로 행동하고 있었고.

그리고 시간이 좀 흘러서야 자신의 보금자리에 있어야할 얀붕이는 없고 다른 사육사가 있었으니

얀붕이는 어디있냐며 격분했지. 그러자 그 사육사는 그는 이미 은퇴하고 아내와 함께 고향으로 갔다고 하지.

아내라는 말에 니아는 충격받아 왜냐하면 여지껏 생활하면서 그는 독신이었으니까.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보다가 결국 사실을 알게 되었지.

사실 얀붕이는 신경쓰이는 여자가 생겼다는 이야기나 연인이 되었다는 이야기나 곧 결혼할 거라는 이야기를 그녀에게 하려고 했으나,

전부 다 그녀가 얀붕이를 무시해오면서 못듣게 된 거였어.

마지막으로 떠나기 전에 그가 자신에게 건네주었던 청접장조차도 읽지 않고 왠 쓰레기냐 면서 불태워버렸으니까.

이런 태도를 보였던 니아도 사실은 여전히 얀붕이를 좋아하고 사랑하고 있었어.

과거에 그와 사이가 틀어지고 나고나서부터 어떻게 애정 표현을 해야할지 모르는 그녀였기에.

그를 무시하고 때리면서 나쁜 짓을 해온 거고, 다 자라서 매력적인 여성이 되면 돌아봐줄거라는 멍청한 생각을 하고 있었지.

하다못해 제대로 애정표현을 해오면서 그의 곁에 있었으면 결혼이라도 막을 수 있었을텐데, 이미 늦어버렸지.

자신이 아닌 다른 여성과 결혼식을 올린 얀붕이를 상상하니 니아는 심장이 찢어질듯이 아파왔고 지금이라도 그의 곁으로 돌아가려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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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얀붕이에게 기피와 무시까지 당하며 니아의 마음은 거절당하였고, 니아는 큰 슬픔에 빠져 고통스러워했어.

매일 찾아가서 애원해봐도 달라지지않는 현실에 그녀는 점점 피폐해져만 갔지.

끝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얀붕이를 되찾아와야한다며 정신적으로 망가진 니아는 얀붕이를...(생략)....하기로 결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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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기는 이 정도.

생략된 드래곤 키우기와 얀데레가 되는 과정 부분, 그리고 더 자세한 묘사는 내일 구상해서 써올게.

느낌상으로 뻔한 후회물 스토리지만 얀붕이들의 입맛에 맞을려나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