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붕아, 누나가 코로 흡입한 하얀 가루가 뭐라고?"


"어, 어어..."


쾅!


내 바로 옆의 벽에 구멍이 생긴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손을 터는 솔피.


몬무스의 힘이 세다고는 들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코카ㅇ.."


아, 말이 헛나왔다.


솔피의 눈이 악마처럼 찢어지는 것이 보인다.


쾅!


이번에도 벽에 구멍이 생겼다.


젠장, 대충 둘러대야겠다.


"감기약이요."


"그래, 누나는 아파서 감기약을 먹은 거야. 정신이 홰까닥해서 코로 조금 들어간 거고. 알겠지?"


활짝 웃으며 나에게 묻는 솔피.


너가 복용한 건 감기약이 아니라 마약이라 말하면 죽여버리겠지.


"몬붕아, 왜 대답을 안해?"


이게 협박이 아니면 뭔데-


"몬붕아왜대답이없어씨발놈아대답안하냐개잡놈의새끼야왜대답이없냐고!!!!"


"제송해여제송해여누나는감기약맞은거에요맞아요제발살려주세요"


나도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높게 들어올려진 솔피의 손. 


저 손의 목적지는 딱 봐도 내 얼굴이겠지.


그리고 솔피가 복용한 건 코카인이고.


친한 누나가 마약쟁이였다니. 그리고 지금 그 마약쟁이한테 죽게 생겼다니.


일단 최대한 기자. 어떻게든 집에 가야 한다.


지금의 누나는 제정신이 아니다.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보이는 헤실헤실한 얼굴을 보라.


저건 정상적인 사람의 얼굴이 아니다.


다행히도 내 말이 통했는지 점점 나에게서 멀어지는 솔피.


"그래, 누나는 몬붕이가 누나를 마약사범으로 오해할까 무서워. 그러니까.."


신고하면 알지?


미친듯이 끄덕거리는 것 말고는 할 수가 없었다.


솔피의 표정도 정상처럼 돌아갔으니 이제 집으로 돌려보내 주겠-


"그런데 누나가 몬붕이를 어떻게 믿지?"


다고 생각했으나 오산이었다.  솔피는 언제 그랬냐는 듯 웃음기를 싹 지우고 내 목덜미를 붙잡아 날 제압했다.


"몬붕아."


"눈깔 돌돌 돌아가는게 다 보이는데 어디서 약을 팔아."


솔피는 침대로 날 던지고 위에 올라타 날 제압했다. 


어떻게든 저항하려 했지만 솔피는 손 하나만으로 나를 어린아이 달래듯이 제압했다.


곧 이어 코 안으로 흘러들어가는 하얀 가루.


어떻게든 코로 바람을 불어 들어가지 않게 하려 애썼다. 그러나 솔피는 가루를 더 들이붓는 것으로 대처했다.


결국 코 안에 가루가 흘러들어갔고, 솔피는 옷을 벗고 내 옷까지 마저 벗겼다.


솔피는 남은 가루를 몽땅 흡입하고는 내 자지를 슬쩍 손으로 문질렀다.


"우리 몬붕이가 누나의 호의를 거부하면 누나는 이럴 수밖에 없어."


평소보다 훨씬 더 커진 남근.


이건 마약 때문일 거다. 이럴 리가 없다.


"몬붕아, 그거 알아? 이거 쓰고 섹스하면 엄청 기분 좋다?"


"누나가 몬붕이 생각하면서 자위할 때도 죽을 만큼 좋았는데 실제로 몬붕이랑 섹스하면 얼마나 좋을까? 누나 오늘 위험한 날이니까 안에 잔뜩 싸서 임신시켜줘♡♡"